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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이후 첫 입장 표명
하이브 제기한 여러 의혹 반박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하이브가 제기한 여러 의혹을 반박했다.

민 대표는 19일 입장을 내고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다”며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먼저 민 대표는 자신이 어도어 경영권 확보를 위해 네이버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접촉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서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됐다.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민 대표는 “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다”며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는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라며 “‘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어도어 민희진 대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밝히게 되는 내용들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런 입장을 전해야 하는 것인지 저조차 의아하고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만,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씁니다.
 
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본 글에서 솔직함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안의 본질이 엄격, 근엄, 진지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겪은 이는 접니다. 중한 일을 경히 본다-라는 편견은 감히 사양하겠습니다.
 
1.
 
먼저, 네이버 두나무 사안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저의 지인 A씨는 24년 3월 6일 7시 30분에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A는 본인의 오랜 친구들이 동석할 것이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만나뵌 A의 지인분들은 저보다 연배도 있으신 편한 분들이셨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에 A의 지인 한 분이 또 다른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당시 어떤 분이 오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 그분이 오셨고 처음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실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전 방시혁 의장을 통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던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저녁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한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몰랐지만, 참석자들 모두와 친분 관계가 있던 네이버의 B분께도 연락이 되었는지 B분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몰이와는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C분과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해당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요.
 
C분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놀러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그분과의 대화는 도쿄돔 공연 관련한 짤막한 대화가 끝이었습니다. B분과도 이후 사적인 고민을 나누는 연락을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저는 L부대표에게 그렇게 당일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 대해 말했고, 그 얘기를 들은 L부대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을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두나무 C분과는 그 날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수 조차 없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당시 이 내용을 듣고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검열'하는 세상에 사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저도 하이브 임원들의 생각을 검열해 보고 싶어집니다.
 
L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 뒤, 같은 하이브 내 있었지만,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줄 몰라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 동안 어떻게 지내오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L부대표와 저는 그간 하이브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이브는 이 대화를 캡쳐하여 편집하고 뭔가 대단한 모의와 실행을 한 듯 악의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마치 대역죄에 대한 해명을 하듯 사적 만남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나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게 주장하시던 사우디 국부의 실체는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요.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합니다.
 
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실과 무관하게, 그간의 경험상 "어쨌든 네이버 두나무 만난거 인정" 이런식의 말장난 기사 헤드라인이 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급했습니다.
 
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고 한 내용이,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것이지만 뻔한 말장난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에게는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 변호사, 의사, 선생님 등. 가령 학교 학부모 모임이라면, 어떤 투자회사 대표가 나왔든 그 모임은 학부모 모임일 뿐, 변호사 미팅이나 투자자 미팅이 될 수 없습니다.
 
설령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 내 타 자회사 사장들이 투자자를 만났다고 이렇게 의심하고 추궁합니까.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싸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하셨는지요.
 
그리고 감사 전에 왜 미팅 제안이나 구두 질의가 없으셨던 겁니까.
 
내부 고발 문건으로도 협의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한번도 만남을 요청하지 않으셨던 겁니까.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 내용"을 보자면, "자회사와 모회사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우선 모회사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에 대해 조사 보고 요구를 먼저 한 다음에 조사 보고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직접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요.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 드립니다.
 
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
 
복잡한 인간사, 인간 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닙니다.
 
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그리고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고,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하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실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수많은 일들로 그간 미치게 괴로웠지만, 또 그렇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저희 안의 많은 일로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 졌습니다.
 
어찌보면 20여년 종사해왔지만 아직도 이해 안 되는 아이돌 사업이란 것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편견 어린 사업 환경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난관을 극복해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내 돈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재능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죄도 아니고, 초단기간 내 이미 투자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을 갚았으며, 금전으로 계산되지 않은 막대한 가치로 되돌려 줬음에도 최초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왜 배신자니, 자아비대니, 찬탈이니 어이없는 프레이밍에 걸려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이브에 제공해왔던 가치는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인가요? 그 가치를 갖고 싶어 저를 영입하셨던 것 아닌가요.
 
제가 겪어 본 아이돌 사업은 모순으로 점철된 일이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 특히 어린 친구들의 안위를 동시에 균형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강박이 덜 했다면 오히려 수월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월급 사장 역할이었다면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책임감으로 모든 것들에 흠결을 내고 싶지 않았던 열정이 독이 된 것인가 수없이 자책하게 만들지만,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면 또 후회가 남는 상황은 없습니다.
 
괴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했던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뉴진스와 저는 가족 같지만 그런 단순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로의 문자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소리내어 울었던 이유는 낯 모르는 타인들에게 오해받고 욕을 먹어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이 이런 최악의 거지 같은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한스러워서였습니다. 의도가 훤히 보이는 작태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선동을 하는 이들의 문제이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미워도,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악성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는데 혈안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채널에 누가 사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지 악의적이라고 생각해왔기에 금번 사태를 접하며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포기하면 된다고 누군가는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을 붙들고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고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하루에도 수천만번 이 일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이 굳이 힘들게 내부 고발을 하며 싸우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승인이 필요한 법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어렵게 도모할까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돈은 애시당초 제 관심영역이 아니었다고 여러번 말해도 저를 모르는 이들은 각자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를 매도하려 해도,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떤 말보다 앞으로 제가 내리는 결론과 결정이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을 구차하게 설득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돈 이상의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제가 일해왔던 과정, 결정, 판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돈이고 뭐고 그간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이런 일을 겪자니 그간 왜 안간힘으로 싸우며 이 일을 이어온 것인지 다시금 황망해지지만 그간 늘 대의가 있을 것이라 되새김질 하며 버텨 온 생각을 다시금 곱씹습니다.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일을 몰고 온 그들이 끔찍하고 징그럽습니다.
 
인간은 인형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판단, 낙인으로 인형화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인민재판으로 판가름 할 일이 아닙니다.
 
하이브가 아무리 저를 마녀로 만들고 싶어해도, 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그들이 아닙니다.
 
3.
 
세상을 살다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세상의 모든 반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갈등은 싫지만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괴로워도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평소 자조적 성향이지만 그나마 제 안의 긍정 기운을 최대한 끌어모아 생각해 본다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동일 맥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편을 나누어 어떤 특정 세력이나 성별에 감정을 호소하거나 지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개성은 단순히 성별의 나눔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특징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존재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과 고민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이유와 설명이 넘친다는 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 맥락, 시점, 대상이 생략된 단편적 짜깁기 따위로 제 평소 생각이나 철학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 성향 때문에, 저는 가급적 소규모/소수와 일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도어 내 저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구성원들은 5명 내외로 아주 소수입니다. 이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이유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전 직장 시절부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 받거나,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마치 저를 만나본 것처럼 저에 대해 거짓말하는 이들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술, 담배, 유흥을 즐기지 않고 평소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몰라 치료를 받았던 이력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만남을 더 최소화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도어 외 하이브 구성원들과 업무로 직접 소통한 적이 거의 없음에도 저와 직접 일해본 것 처럼 말하거나 그런 듯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당히 의아했지만, 이와중에도 조심스럽게 전달된 하이브 타 조직 구성원들의 응원 메시지는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박지원 대표이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이전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얼마나 잘 해왔는지, 그래서 무엇무엇에 대한 주의가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 흘려 들었던 것들이 퍼뜩 떠올라 오싹했습니다. 그때는 관심없던 내용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 이런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
 
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하여 저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습니다. 어도어 설립 전의 일이 본 감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또한 수십 명의 기자들이 공개법정에서 방청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법리적인 주장은 하지 않은채 개인 사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사담 중에서도 일부만을 꺼내어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지 않아 나중에 전해들은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해치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끼칩니다.
 
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도어 구성원을 압박하여 밤 늦은 시간에 집 안까지 들어와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요구하였고, 관련없는 사적인 대화를 짜깁기 해 유출하는 행위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에 명시된 내용이 있음에도, '그들만의 기준'으로 시행한 불법 감사로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하이브의 도덕적 불감증에 다시한 번 의문을 표합니다.
 
4.
 
여러분께서는 본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 되었다면, 대대적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적법한 감사 프로세스로 신속, 조용하게 처리한 뒤 외부엔 결과만 발표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었고 이간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분쟁의 본질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누군가들의 미래를 담보로 심각한 어떤 문제가 생겨났고 그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단편적이고 편향된 정보와 날조에 의한 제 개인에 대한 인민 재판이 아닙니다.
 
현재 저희는 법리 다툼 중에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님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 본질에서 벗어난 주제를 악의적으로 끌어와 날조하여 호도하는 것에 이제 신물이 나지만, 이런 행태가 허용되면 앞으로 제게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 더욱 끔찍합니다. 때문에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단어도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출처 무근의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너무 파생되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의 기사가 한번 나면 사실이 아님에도 그것이 프레임이 되어, 해명을 해야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지난해 집니다. 그리고 먼저 공격한 주장에 선동되기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 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부득이하게 시끄럽게 심려 끼쳐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드림


김기환 기자 [email protected]


https://v.daum.net/v/20240519160248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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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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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하이브 억울하면 빨리 법카 까!
13일 전
익인2
조용히 처리하면 안될 이유가 있었겠지..민희진은 어떻든 해임되겠는데 그후 또 소송하겠지만
13일 전
익인3
저런 애들이 아이돌을 만들어도 돼? ㅋㅋ
13일 전
익인4
아이돌 애들 어떤 시선으로 봤을지 ㅠ 좀 속 안 좋음
13일 전
익인5
민희진도 태민때부터 유구하게 소아성애 이슈 있음~
13일 전
익인8
이슈 있음~ 이러면 있는걸로 끝나는거야? 웃기네
13일 전
익인5
왜 자꾸 법적인 부분이랑 별개로 다른 이야기를 꺼내는거지.. 배임 아니라는거만 증명하면 되지
텐프로 업소는 스엠때도 없었겠냐고.. 유노윤호도 즐겨찾는 그곳

13일 전
익인6
그걸 먼저 시작한게 하이브인데요….
13일 전
익인2
하이브는 배임문제만 거론했어 그기에 해당하는 카톡공개하고
13일 전
익인11
판사: 제발 법률적인 얘기를 해달라
13일 전
익인13
하이브가 뭔 배임문제만 거론을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고 있네
13일 전
익인1
야, 하이브가 말 바꾼거 지들 입장문으로 다 알게 됐는데 뭔... 하이브에 의탁 좀 그만해
13일 전
익인37
글을 읽엇니?
13일 전
익인49
무당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러운 언플 시작점이 하이브인데. 하이브빠순이 극혐
13일 전
익인50
???? 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음? 전혀아닌데…있는거 없는거 싹싹 긁어서 언플한게 하이브임
13일 전
익인7
하이브가 먼저 그러니까 저러는 거 아냐.. 하이브가 그만하시면 됨
13일 전
익인7
하이브가 배임문제만 거론했다기엔 법정에서도 법률적인 얘기하라고 혼났는데 뭔 소리지 진짜 ㅋㅋㅋㅋ
13일 전
익인8
이렇게생각할수가 있구나 오우.. ;
13일 전
익인9
하이브야말로 무당이랑 카톡 말고 배임 증명이나 하라고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일 전
익인12
정작 법률 관련된 얘기 하라고 재판장에서 꼽먹은 건 하이브인데....
13일 전
 
익인14
이분은 이상한게 본인 잘못관련해서 말하면 니는 ? 쟤는? 이러고있음
13일 전
익인17
글 이해가 어려워?
13일 전
익인34
뭐래
13일 전
익인16
웃기긴 하지 재판장에 있었던 사람만 볼 수 있는 카톡을 렉카가 가지고 있다니ㅋㅋ 심지어 재구성된 카톡ㅋㅋㅋ 어휴
13일 전
익인16
10년 동안 케이팝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민희진과 뉴진스 에스파 응원합니다 사이비 사재기 표절 우익 환경문제 아티스트 차별에 이제 접대까지
13일 전
익인14
니들카톡은 조작 남들카톡은 진실이죠?
13일 전
익인9
재구성하고 그걸 렉카에 뿌리니까 조작이라는 말이 나오지 어떻게 똑같이 봐달라고 하니???
13일 전
익인16
날짜 제대로 찍힌 찐카톡 캡쳐 사진으로 기자회견에서 맞다이 까던가 렉카에 재구성된ㅋㅋㅋㅋㅋ 카톡을 공개하면ㅠㅠ
13일 전
익인59
얘 그 자료는 민희진이나 같이 대화한 사람에게 있겠지
13일 전
익인14
민희진이 카톡전문을 안까는데 그놈의 맞다이가 그렇게 멋있냐? 에휴 백수들
13일 전
익인16
그래 열심히 렉카 빨아줘라ㅠㅠ 다른 소속사는 렉카 고소하고 난린데 렉카랑 손잡고 작업치는 게 니들 눈에 멋있나봄 알바여서 그런가
13일 전
익인18
민희진 뉴진스 응원합니다.
13일 전
익인20
세상에 렉카랑 손을 잡는 연예기획사 다 있네
13일 전
익인22
ㄹㅇ짜치는거 티나는부분…
13일 전
익인21
민희진 응원함
13일 전
익인23
민희진 뉴진스 화이팅
13일 전
익인24
하이브 알바들 많이 풀었나보다
13일 전
익인25
민희진 뉴진스 힘내라 응원합니다
13일 전
익인26
댓글보니깐 다들 업무시작하셨나봄
13일 전
익인27
앞뒤 맥락 생략하고 오려붙여서 메시지 편집하면 누구든 악마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함... 아니면 원본을 까시던가 이미 렉카랑 컨택한 시점에서 사생활어쩌구 할 사안도 아닌데... 민희진 뉴진스 응원합니다
13일 전
익인28
근데 두나무랑 접촉이 있었던건 맞넹
13일 전
익인29
근데 두나무.. 하이브 윗사람 중 하나라는데 이사람 만난게 문제야? 어쨌든 어도어도 하이브잖아
13일 전
익인30
글을 읽고도 이런생각을 하는구나
13일 전
익인28
너무 길어서 위에만 읽다 내렸오
접촉 아예 없었는줄 알았는디

13일 전
익인30
이런 글도 길다고 하면...
뭐 할말이 없네
글도 못 읽는 사람이랑 어떻게 이야기를 함?

13일 전
익인56
제대로 읽지도 않았으면서 이런 댓글은 왜쓰지? ㅋㅋㅋ 너무 냄새난다
13일 전
익인31
? 글 읽은거 맞아? 지인 만나러 간건데 그지인이 부른거래잖아 민은 몰랐던거고 오히려 하이브가 말장난하면서 언플한거임 너처럼
13일 전
익인28

13일 전
익인40
다 읽지도 않고 내려놓고 댓글로 어쨌든 맞긴하넹~ 이러는건 뭐임.. 그런 의견자체가 본질 흐리는거라고 ^^ 한 사람이 자기 인생걸고 저렇게 호소 하는데 본질 흐리기 ㄹㅈㄷ
13일 전
익인60
하이브빠들은 난독있는 애들이 많더라..
13일 전
 
익인32
법카 공개해
13일 전
익인33
하이브 싫지만 민희진도 싫음..
별개로 민희진이 능력있는건 맞지만

13일 전
익인34
왜??
13일 전
익인33
정말 일잘하고 유능하지만 임원이 가져야하는 모습들은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 생각해서
싸우는거 지켜봐오면서 느낀거라..
그렇다고 하이브는 그렇단건 아님 오해 ㄴㄴ

13일 전
익인56
임원이 가져야 되는 모습은 뭔데? 하이브에서 온갖 언플로 조지려고 하는데 그냥 쳐맞는거?
13일 전
익인35
양비론 펼치신다 그 분들
13일 전
익인36
진짜 조목조목 잘팬다
13일 전
익인38
민희진 밟을 수수수퍼노바
13일 전
익인39
알바진짜많네 ㅋㅋㅋㅋ 뉴진스 민희진 응원합니다
13일 전
익인41
하이브 알바들 열일하네ㅋㅋㅋㅋㅋ 우르르
13일 전
익인37
진짜 ㅋㅋㅋㅋㅋㅋ환장한다 이걸 읽고도 저러냐
알바냐 아님 글 읽는 법을 못배운거냐

13일 전
익인42
얼마받고 일하냐 ㅋ ㅠ...미니진 파이팅
13일 전
익인40
이거 익명 맞지..? 내 눈에만 하이브 알바 보이는건가
13일 전
익인44
위에 몇 댓글들만봐도 빡댁알이 진짜 많다는걸 깨닫는 순간이다 아님 뭐 지가 빠는돌이 하이브에 묶여있나? ㅋ ㅋ
13일 전
익인45
잘 해결되길
13일 전
익인46
하이브 댓글알바들 갈수록 성의가 없어지노...
13일 전
익인48
귀신같이 몰려온 ㅇㅏㄹ....ㅂ...ㅏ
13일 전
익인51
하이브 편드는 애들 왜 알바 소리 듣는지 여기만 봐도 알겠음
13일 전
익인52
ㅎㅇㅂ 돌 팬인데 진심 제발 위에 놈들 다 물갈이 됐음 좋겠음 법적처벌로 강제로 나가게 되면 더 좋고 진심 짜증나고 환멸남
13일 전
익인53
으 룸싸롱 텐프로
13일 전
익인54
빛나는 jyp
13일 전
익인55
하이브 알바 왤케 많아
13일 전
익인57
민희진 뉴진스 화이팅
13일 전
익인56
민희진 뉴진스 화이팅
13일 전
익인58
민희진 뉴진스 화이팅!!
13일 전
익인60
하이브편 드는 애들은 긴글 긴영상 못봐서 날조된 요약글, 렉카 영상만 봐서 주장하는 거 들어보면 맞는 말이 하나도 없네..
13일 전
익인61
물흐리기 오지네
13일 전
익인62
하이브 알바 특... 3줄이상 넘어가는 글 읽지를 못 함 ㅋㅋㅋ 저러니 선동만 당하지 . 스스로 읽고 판단 할 능력 없음. 10원짜리 인생 ㅋㅋ 한 잔해 ~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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