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은 트로트 가수 소유미씨와 배우 박광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원경찰은 두 사람을 활용한 적극적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범죄 예방 홍보활동으로 그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유미 씨는 “평소 경찰 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홍보대사가 돼 기쁘다”며 “군통령을 이어 경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소씨는 음악 활동은 물론 ‘골때리는 그녀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다.
박광재 씨는 “저는 내면까지 정의를 추구하는 형사 마인드로 꽉 차 있는 만큼,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선수 출신 배우인 박씨는 ‘범죄도시2’와 드라마 ‘무빙’ 등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위촉식이 끝난 뒤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사기 등 범죄 예방을 위한 공익광고 영상을 촬영했다.
해당 영상은 이달 중 공중파를 통해 방송하고, 경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파한다.
한편 강원경찰은 올해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중앙전파관리소, 메시징사업자협회 등과 협업해 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미끼 문자를 추적해서 수신자들을 상대로 사기 예방을 위한 경고 문자를 발송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준영 청장은 "평소 경찰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두 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이바지하는 모범적인 홍보대사가 되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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