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오늘 반전이 있을거라고 예상했어
예고에 선재야~ 외치는 부분이 너무 불안했거든
근데 선재가 칼에 찔려서 절벽에서 떨어지고 죽고나서 현재로 돌아와서 솔이가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거 보고 내 감정선이 뚝 끊겨서 내가 지금 무슨 드라마를 보는 거야 하고 계속 내용을 못 따라가고 있었어
게다가 지금까지 선재와 솔이의 쌓아온 서사들이 있는데 다 사라져버린 장면들을 보고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시청자가 느끼게 해줘야하는데 갑자기 20살 솔이에서 34솔이로 오고 씩씩해져버리면 당연히 이해하는데 힘들잖아
물론 솔이의 선택도 이해함 애초에 선재를 살리기 위해 타입슬립을 하건데 최종목표는 선재를 살리는거였으니깐 솔이는 타임슬립하고 15년을 살지 않고 34살로 돌아와서 몇 번의 계절을 보내고 12월이 온거잖아
드라마를 드라마 답게 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 근데 말이야 다른 사람 글을 보고 이해하는 것보단 이걸 작가와 연출이 시청자를 이해시키는 장면들을 넣었어야 한다고 생각함
오늘 전개가 그동안 내가 보았던 솔과 선재의 서사를 모두 부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정로 마음에 안들고 솔이의 선택으로 등가교환 된거잖아 근데 이제 앞으로 3회 남았어 34-1.2.3 기억이 없어진 선재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건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