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실제로 민희진같은 상사 모셔 본 적 있는데

저런 상사는 나에게 트라우마와 동시에 향수와 커리어를 남겨줌...ㅋㅋㅋㅋ보통 상사들은 트라우마만 남기고 가는데.....

[익인1]

ㄹㅇ 캐리어는 남아

[익인22]

캐리어 드르륵

[익인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2]

근데 너무 무서움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때 배운거 영원히 생각나고 실무에 계속 써먹음

[익인3]

진짜 민희진같이 능력있는 상사가 별로 없어서 난 경험해 본 적 없음

[익인4]

트라우마는 뭐 있는데??

[글쓴이]

무섭디..

[익인4]

뭐가있었냐니까..?? 생각나는거..

[글쓴이]

구두소리만 들어도 무서웠음

[익인8]

아... 나도 누군가가 연상되는데 일단 일은 겁나 잘하게 됨

[익인5]

난 트라우마보단 나중엔 고맙돈데

[익인6]

ㅇㅈ 약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오는 상사 캐릭터 느낌 그런데 동시에 너무 고마움 생각할수록 감사함

[익인7]

근데 같이 일한사람들 인스스에 올린거 보면생각보다 다정하던데?

[글쓴이]

맞아 그런 것 같아 내가 모시던 상사보단 훨 다정한듯

[익인9]

트라우마와 커리어 ㅇㅈ 그냥 그사람 존재 자체만으로도 무서움 카리스마 미쳤고 일할때 완벽주의라서 그거 따라가다가 내 가랑이가 찢어짐 실수 했을때 뭐라 안해도 나혼자 속으로 자괴감에 오지게 빠짐

[익인9]

실수하면 절대 안될거 같음 < 이거땜에 공포에 덜덜 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점 보이면 안될거 같고 무조건 인정 받고 싶고

[익인10]

트위터에서 본건데 내가 팔로우하는 걍 ㄹㅇ 일상계가 자기 친구가 민희진이랑 일한 썰 푼거보니까 연봉협상할때 친구가 너무 낮게 부르니까 민희진이 더 높게 부르라고 올려줬대(뭔가 개멋있는 말을 같이 했는데 뭔진 기억안남) 그래서 그 친구가 민희진 신봉자가 됐는데 너무 민희진이 워커홀릭이라 자기랑 김치찌개 먹다가도 친구가 벌떡 일어나서 일하러 갔대..ㅋㅋㅋㅋㅋ

[익인10]

물론 믿거나 말거나임 그런걸로 ㅇㄱㄹ끌 계정은 아니지만

[익인11]

솔직히 그 당시에는 무서웠어도 내 능력치 끌어올려주는 상사st 임… 나중에 돌아보니 고마운 게 더 큼

[익인12]

나는 좋아 저런 상사 의외로 뒤끝없어서 한번 혼나면 끝임 그리고 억까도 아니고 진짜 잘못한거로만 혼냄

[익인13]

어딜가나 ㅈ1ㄹ맞은 상사들은 꼭 있어서... 난 배울점 많은 상사가 최고라고 생각함 배울점도 없고 ㅈ1ㄹ맞은 상사 겪어본지라

[익인14]

ㄹㅇ 난 디자인쪽인데 컨펌 받을때 긴장되고 미치겟슴..근데 결론적으론 성장하게 해주셔서 그 상사분 퇴사하시고 따로 만났음

[익인15]

근데 이점없이 ㅈ1랄맞은 상사보단 내가 발전할수 있는거 하나라도 주는 상사가 좋음,,

[익인16]

트라우마와 동시에 향수를 남긴다라.. 맞다

[익인17]

성질더러운 상사는 진짜 많음 솔직히. 근데 성질이 더러워도 내가 그사람한테서 많은 일을 배우고 성장을 많이 하게 되면 묘하게 그사람이 미화되어서 보임...ㅋㅋㅋ 나도 엄청 혼나고 별거아닌걸로도 트집 잡히고 하면서 무서웠었던 워커홀릭 사수분한테 일을 너무 잘 배워서 그 이후로 일 부분에서 잘한다고 칭찬 하도 받아서 사수분 다른곳 가시고도 종종 연락하고 만나서 밥먹고 그럼...ㅋㅋㅋㅋ 진짜 트라우마랑 동시에 향수를 남긴다는말이 딱임 ㅋㅋㅋㅋㅋ

[익인17]

여전히 너무 무서움 카톡 할때도 눈치 봄. 근데 너무 고맙고 보고싶음. 나도 내 이 감정이 너무 이상함 ㅋㅋㅋㅋㅋ

[익인18]

ㄹㅇ... 난 그 상황에서 좀 더 지나서 고통마저 희석된 단계인데 그때 그 상사랑 같이 쌓아올린 포폴은 아직까지도 유용하게 써먹고 있음...ㅋㅋㅋㅋ 내가 앞으로 얼마나 일하든 간에 그때만큼 열정적으로는 못할 것 같아 진짜 그때만큼 죽고 싶으면서도 매순간 살아있음을 느끼던 때가 없어..ㅋㅋㅋㅋㅋ

[익인20]

좋겠네 능력도 없으면서 성질만 더러운 상사 많은데

[익인21]

커리어적으로 성장해야하는 시기에 만나면 좋음 ㅋㅋㅋ
평소에는 안할 오만 노력 다 하며나 능력 폭팔적으로 성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