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싸이가 축제 섭외비를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축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싸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지금 축제 시즌 아니냐. 축제 일주일에 몇 개 정도 하냐"라며 물었고, 싸이는 "5월에 17군데"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그게 놀랍다. 지금 20년 이상 아니냐. 대학 축제나 어떤 축제 시즌도 떠오르는 명단이 있다. 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싸이다. 이게 참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싸이는 "지금 대학교 1학년이 2005년생이다. 2005년생이 잠시 뭐에 씌어가지고 저한테 형, 오빠 그런다. 그런 삶이 어디 있냐. 눈빛 초롱초롱하고. 기 받으러 가서 정말 엄청나게 (공연) 하면서 힐링이 많이 돼서 온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우리 싸이가 말 그대로 지금도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만 15년째 섭외비가 동결이다"라며 궁금해했고, 싸이는 "미세하게 오른 적은 있는데 그게 제가 장비를 챙겨가기 시작하면서 그랬던 거다"라며 밝혔다.
싸이는 "제가 여름마다 싸이 '흠뻑쇼'라는 공연을 진행한다. 콘서트 오기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건 표를 구하지 못했건 이런 친구들한테 맛보기라도 보여주고 싶어서 워터캐넌이라고 흔히 생각하시는 물 대포를 가지고 다닌다. 오퍼레이팅 하시는 엔지니어분들 음향 감독님들. 저희 공연 스태프 중 일부가 항상 같이 다니시니까 그 실비만큼 오른 거 외에는 안 올리려고 노력한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한 번 무대에 오르면 8곡에 유명하지 않냐. 1시간 이상을 한다"라며 거들었고, 싸이는 "평균 12~3곡 정도 하고 오는 거 같다"라며 다양한 히트곡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20년 전 학생들 만날 때 느낌과 지금 학생들 차이가 있냐"라며 질문했고, 싸이는 "전반적으로 수줍음이 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SNS로 인해서 다들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다 익숙하신 거 같다. 하나 특이한 사항은 요새는 공연장 가면 촬영하느라고 사실은 공연에 집중들을 많이 못하신다. 그건 전 세계가 다 동일한 건데 가수 딱 있고 객석 보면 전체가 다 화면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싸이는 "이야기를 한다. 처음에는 달래도 봤고 협박도 해봤다. 전화기 안 내리면 하지 않겠다. 앙코르를 짧게 하겠다. 집에 가겠다. 어떻게 해도 안 되더라. '전화기를 들고 있으면 박수 칠 손이 없지 않냐. 공연장에 박수가 없어지고 있다' 하니까 머쓱해서 내리더라. 기록하지 말고 기억하시라고 캠페인처럼 하고 있다"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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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사실상 대중 가요계 마지막 국민가수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