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원더걸스 왜 해체됐는데” 선예 재결합 발언에 팬심 부글부글 [스타와치]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03/13/13/e3f90a1e87d005e13195bef139f47b0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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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방송에서 재결합을 언급했다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특히 2007년 데뷔 때부터 원더걸스를 지켜온 '원더풀'(원더걸스 팬덤명) 골수팬들의 분노가 극심하다.
선예는 지난 3월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라스)에 출연해 재결합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이 얘기를 많이 물어봐 주신다"면서 "다들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고 좋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느낌인 것 같다. 좋은 기회가 되면 뭉칠 수도 있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선예는 소녀시대와 대결구도에서 느꼈던 부담감 등 원더걸스 멤버 시절 일화를 털어놨다.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출신이 활동 시절을 돌아보거나 재결합 여부를 언급하는 건 그리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다만 선예의 과거 행적과 현재 처한 상황이 교묘히 맞물려 팬들의 실망감을 자극한 게 문제다. 원더걸스는 소녀시대, 2NE1, 카라 등과 함께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꼽힌다. 2007년 9월 정규 앨범 'THE WONDER YEARS'를 발매, 타이틀곡 'Tell me'가 메가 히트를 하며 대한민국을 '텔미 열풍'으로 물들였고, 이후 내놓은 'So Hot', 'Nobody' 마저 줄줄이 히트하며 명실상부 국민 아이돌에 등극했다. 그러나 2013년 1월 리더이자 핵심 멤버였던 선예가 돌연 교포 출신 선교사와 결혼을 발표하고 그해 4월 임신 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안겼다. 선예는 원더걸스 활동을 중단했고 결국 2015년 7월 컴백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원더걸스를 탈퇴했다. 동시기 막내 소희도 탈퇴하면서 원더걸스는 4인조(예은, 유빈, 선미, 혜림) 체제로 재편됐다.
이후 'REBOOT'(2015), 'Why So Lonel'(2016), '그려줘'(2017) 등의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으나 아쉽게도 '텔미' '쏘핫' '노바디' 3연타의 아성의 뛰어넘을 만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함께 2세대 대표 주자로 출발했던 소녀시대는 2014년 제시카의 탈퇴를 제외하면 8인 완전체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데다 2022년에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정규 7집 'FOREVER 1'을 발매한 만큼 '원더풀'(원더걸스 팬덤명)들의 서운함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선예 때문만은 아니겠으나 선예의 결혼과 임신이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팬들 사이에서도 선예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온도 차가 있으나 이제는 아이 셋을 둔 엄마가 된 만큼 대체로 가정을 잘 꾸려나가기를 응원하는 마음도 컸다. 하지만 선예가 2021년 tvN 예능 '엄마는 아이돌'로 본격 복귀한 뒤 뮤지컬, 예능 출연 등 잇따라 방송 활동을 재개하자 여론도 뒤숭숭해지는 모양새다. 팀 활동에 치명타를 입혔던 당사자가 예능에 출연해 재결합 가능성까지 논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팬들은 "선예가 할 얘기는 아니지 않나", "원더걸스가 왜 해체를 했는데", "본인 때문에 원더걸스 삐걱거리기 시작한 걸 전 국민이 다 안다" 등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활동 중단은 본인과 소속사의 합의지만, 복귀하고 사랑받는 건 철저히 대중의 선택에 달린 일이다. 선예 역시 나름의 개인사와 답답한 속사정이 있겠으나 이미 탈퇴한 지 10년이나 된 원더걸스를 굳이 언급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야 할까.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한국에 돌아와 '열일'하는 아이 셋 엄마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10년 전 그 선택 때문에 팀 활동을 포기해야 했던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이 있다면 이젠 조용한 홀로서기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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