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겉으로는 침착해 보이려 했지만, 이 글을 준비하는 시간은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더 일찍 이 사안에 대해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 말씀드리게 된 점 죄송합니다. 지금이 그 기회를 가지는 첫 순간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죄송합니다. 저희의 의도는 올드스쿨 힙합 장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르는 저희 음악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콘텐츠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콘셉트를 지나치게 확장하게 되었고, 지금 와서 보니 그 콘텐츠가 문화적으로 민감한 사안임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 행동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며,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며칠간 저희의 행동이 많은 분들을 어떻게 실망시켰는지 배우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말이나 행동도 저희가 저지른 실수를 마법처럼 고쳐주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약속드릴 수 있는 건, 앞으로도 계속해서 배우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심을 보여드리겠다는 점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저희의 사명은 언제나 음악을 통해 자신감과 사랑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선택을 진심으로 후회하며, 팬분들께 고통과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은 저희에게 매우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되었고, Kissys 여러분의 응원은 저희에게 세상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을 존중하고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지난 2일 키스오브라이프 공식 채널에는 쥴리의 생일 파티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멤버들은 흑인 래퍼를 콘셉트로 헤어스타일과 말투 등을 흉내 냈다.
이에 대해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키스오브라이프에는 미국 국적의 멤버가 두 명 있어 이러한 행동들이 더욱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특정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라며 사과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2023년 7월 데뷔한 4인조 걸그룹이다. 멤버는 쥴리, 나띠, 벨, 하늘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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