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을 앞두고 여권 일각으로부터 대선후보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경선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과 교류해온 국민의힘 의원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진행되는 대선 경선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대신 한 후보는 적절한 시기에 무소속으로 출마선언을 한 후 다음달 3일 국민회의가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하면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소속 한 중진 의원은 12일 전화통화에서 “한 권한대행이 14, 15일 양일 간 진행될 후보등록 기간에 등록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이것이 대선 포기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다른 의원은 “한 권한대행이 아직은 국정과 경제 회복에 진력해야할 때라고 여기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적절한 때에 사직해 무소속 신분으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할 생각인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최근 자신에게 직간접적으로 대선 출마를 요구하는 여권 인사들에게 “내가 자격이 되느냐” “출마에는 명분이 필요하다” 등 답변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일반국민 여론조사 즉, 민심 100%를 반영해 후보 4명을 추리고, 2차 컷오프에서 당심 50%·민심 50%를 반영해 본경선에 오를 최종 후보 2명을 압축한다는 일정을 공개했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 선출일은 5월 3일이다.
따라서 한 권한대행이 이번 6·3대선 출마를 결심하면 총리직 사퇴(4월 말)-대선 출마선언(5월 초)-여권 후보단일화(5월 초중순)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16대 대선(2002년 12월 19일) 당시 노무현-정동영 후보단일화는 대선 24일 전인 11월 25일 성사됐다.
앞서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자유 응답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 해당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한덕수 권한대행은 2% 지지를 얻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02655?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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