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_enter/9582210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마플
N데이식스(3) 1시간 전 N재희 어제 N태산 어제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78
이 글은 1년 전 (2025/4/24) 게시물이에요

[비즈한국] ‘K팝 위기론’은 언제나 있었다. 그런 위기 속에서 성장해온 것도 사실이다. 다만 지금 K팝의 위기가 개별 아티스트나 그룹, 콘텐츠에서 비롯됐다고 말할지 몰라도 문화 콘텐츠 소비 관점에서 보자면 그것이 근본 배경은 아닐 것이다. 일반 상품이 경제성이나 실용성을 따지는 것과 달리 문화 콘텐츠는 브랜드 가치를 포함한 문화적 향유 가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흔한 말로 ‘힙’해야 한다. 단지 멋지고 모양이 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시대정신을 이끌어가는 미래지향적 가치도 담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K팝은 위기에 봉착했다.


K팝 위기론이 거론되는 맥락에는 두 가지 현상이 자리한다. 하나는 음반 판매가 급감한 점이다. 한국음반콘텐츠협회의 써클차트에 따르면 2024년 K팝 실물 음반 판매량은 9890만 장이다. 2023년 1억 2020만 장과 비교할 때 17.7%나 줄었다. 단일 앨범을 300만 장 이상 판매한 그룹은 2023년엔 열한 개 팀이었지만, 2024년 일곱 팀에 불과했다. 다른 하나는 빌보드나 오리콘 차트에서 K팝 곡이 덜 눈에 띄는 것이다. 빌보드 200이나 핫 100은 물론 상위권에는 더더욱 드물다. 지민이나 로제가 있기는 하지만 오래 차트에 머문 사례가 상대적으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K팝 ‘대장주’의 활동이 줄어든 것도 위기론의 징후로 거론된다. 즉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가 돌아오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잘 활동하고 있는 세븐틴이나 스트레이키즈가 있지 않냐고. 이들조차 분명 외형이 축소했다. 세븐틴은 2023년 K팝 최초로 연간 누적 음반 판매 1600만 장을 넘었는데, 2024년에는 896만 장에 그쳤다. 

 

물론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가 나온다면 K팝이 더 힘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것도 사실이다. 2024년까지 스포티파이 글로벌 누적 스트리밍 횟수 상위 2500곡 가운데 K팝 25곡이 모두 BTS(16곡)와 블랙핑크(9곡)의 노래다. 4세대에서 5세대 아이돌 그룹으로의 세대 계승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렇다고 앨범 판매 성적이 K팝의 성공 기준이라고 하는 것도 그다지 합리적이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팬덤 문화를 지속시키는 동력인데, 이 시대의 바람직한 문화가치를 담고 있느냐다. 내 아이돌만을 위한 ‘총공’과 초동 판매 차트 줄 세우기 같은 집단행동, 팬미팅 응모용 앨범 구입, 불공정 약관, 등골 브레이커 등등 K팝 차트와 앨범 판매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하다. 듣지도 않는 앨범을 구매하는 것은 환경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팬덤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크다.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에 맞지 않는 일이다. 환경(environmental)에 해로울뿐더러 사회적(social) 협력과 책임을 다하는지도 알 수 없다. 

 

지배구조(governance)도 건전하다고 할 수 없다. 한국의 기획육성 시스템은 도덕적 윤리적 책임만이 아니라 법적인 결함까지 거론되고 있다. 거기에는 하이브 사태가 결정적으로 작용했음을 간과할 수 없다. 


국내 최고 K팝 기업인 하이브의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특히 하이브 경영진과 민희진-뉴진스의 갈등은 도덕, 윤리적 책임은 물론 글로벌 확장에 치명타가 되었다. 멀티 레이블 시스템은 사실상 무늬에 가까웠다. 5세대 걸그룹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던 뉴진스는 활발히 활동하지 못하게 되었을뿐더러 소비 가치의 근간이 되는 K팝의 이미지도 훼손되었다. 개별 아티스트의 콘텐츠나 이미지뿐만 아니라 K팝 전반의 ESG가 매우 중요한데 여기에 금이 간 것이다. 

 

이런 와중에 주요 기획사들은 해외 현지인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론칭에 힘을 기울였다. 일본도 그렇지만 이미 각국에서는 K팝 그룹과 비슷한 콘셉트로 인기를 끄는 예가 나왔다. 북미권에서는 한국 아이돌 육성 시스템의 인권침해를 문제 삼아 소송을 건 멤버도 있다. 

 

‘코로나 효과’도 이제 잦아들었다. 비대면 상황에서는 K팝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가졌지만 이제는 대면 활동과 공연 문화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K팝에 관한 관심과 의존도가 떨어지고 있다. 화려한 비주얼에 의존하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최소한 ESG에 부합해야 한다. 

 

얼마 전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공연에서 친환경적인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회적 메시지는 물론 세계인들의 고민을 담아냈다. K팝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 10대의 정서에만 함몰되는 것은 외연 확장에 한계를 만든다. 시대적 문화가치를 담는 행보를 보여주어야 한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29477



대표 사진
익인1
거품도 걷히고 위기도 오고 둘다같은데
1년 전
대표 사진
익인2
그래 하이브야
1년 전
대표 사진
익인2
말로만 멀티 레이블 하지 말고 제대로 좀 하지 그랬어
1년 전
대표 사진
익인4
2222222 추하다 추해
1년 전
대표 사진
익인3
읽어볼만함
1년 전
대표 사진
익인5
미래지향적 가치 안 보인다는 거 공감... 특히 대형기획사들을 필두로 성공공식에만 매몰돼 있고, 뭐가 잘 팔릴까 이외의 고민이 덜 보여 예전에야 지금보다 좀더 10대들의 하위문화였고 그러다보니 서브컬처만의 시대저항적인 면이라도 있었지(실제 그들의 의도가 아니었을지라도) 요즘에는 완전 메인스트림화돼서 그냥 정말 기획상품 내듯 아이돌 제작하는 인상이 듦(다른 시도들 전혀 없다는 거 아님 그냥 요새 아이돌 주구장창 기획하고 내는 메이저 대형 기획사들의 행보가 그래보인다는 거임)
1년 전
대표 사진
익인5
자기들만의 신조가 있어서 아이돌을 통해 특정한 문화적 가치를 만들거나 표현하고자 하는 지향성보다... 그럴듯한 퀄리티의 아이돌을 안정적으로 찍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관심이 더 커보이는 느낌 근데 문화산업에서 후자가 읽히면 사람들은 흥미를 떨구게 되어있음 그럼에도 전자를 하려는 시도들이 여전히 있어서 탈케 못함..
1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마플OnAir미디어정리글후기장터댓글없는글
[Breaking News] President Lee "Orders establishment of joint police-pro..
19:14 l 조회 1
대통령이 직접 친절히 알려줌
19:14 l 조회 1
태극기 그리는 방법 외우는 거 개쉬운데
19:13 l 조회 10
[속보] 李대통령 "검경 합수본 구성해 선관위 사태 철저 규명 지시"
19:13 l 조회 6
ㅍㅁ아들맘 ㅈ나 싫다
19:13 l 조회 7
돌팬중에 민주당원 꽤있나?3
19:12 l 조회 38
당시에 워너원 좋아했던사람 있어?4
19:12 l 조회 19
2찍들 이재명이 이렇게 쓴 글 보고 뭐라거 할까2
19:12 l 조회 23
나 진짜 낡고 지쳐서 셋로그 같은거 관심이 없음...1
19:12 l 조회 16
정보/소식 [속보] 金총리 "용지부족, 선관위 일정 이상 고위직 다 물러날 사안"1
19:12 l 조회 21
호이호이 스킬 2013년엔 통했는데 이젠 안통함ㅋㅋ..ㅋ
19:12 l 조회 13
성찬 유튜브에서 나연이 추천한 쇠클리너 이거3
19:12 l 조회 56 l 추천 1
정보/소식 이준석이 오세훈보고 사퇴하래2
19:11 l 조회 109
근데 잠실 가본 사람 있어??3
19:11 l 조회 23
여기 치지직 보는 익들 있니 젠슨황 네이버 방문 라방해준대
19:11 l 조회 13
근데 핱시 역대급으로 반응 없는 듯1
19:11 l 조회 12
연예인들 탄핵시위때 결제해줫다고3
19:11 l 조회 26
ㅇㅇㄹ 윤아님 이거 언제야?1
19:11 l 조회 23
진짜 초면인 돌 입덕했는데 논란멤이라 당혹스럽다3
19:10 l 조회 70
서울 비 떨어진다..1
19:10 l 조회 26


12345678910다음
팬캘린더
픽션
전체 보기 l 일정 등록
연예
드영배
일상
이슈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