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의 흥행 뒤에는 하이브와 게펜의 치밀한 글로벌 전략이 깊게 자리한다.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미국에서 정식 데뷔한 이 팀은 다양성과 실험성을 겸비했다. 전통적인 K-팝 문법에 머물지 않고 음악과 퍼포먼스의 경계를 넓히려 했다는 점이 세계 대중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인정현 수석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는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한 진심의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고, 음악과 퍼포먼스를 결합해 신선한 시너지를 꾀했다고 밝혔다. 곡의 해석과 보컬 방향, 멤버 개성의 극대화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결과물이기도 하다.
한국 음악방송 출연과 혁신적인 스타일링의 과감함도 교차한다. 한국 음악방송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점에 대해 인정현 프로듀서는 “무대로 설득해야 한다는 비전이 항상 있었다”며 현지에서의 노력이 빛났음을 부각했다. 비주얼 측면에서는 글로벌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멤버 개개인의 다양한 피부색, 체형, 문화적 배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테일을 맞췄다. 이 과정은 캣츠아이만의 대표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았다.
캣츠아이 신화의 밑바탕에는 하이브의 자체 육성 시스템인 T&D(Training & Development)가 자리한다. 이 시스템은 연습생 개개인의 강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현지 문화의 오해와 편견을 넘어 진정한 ‘글로벌 K-팝’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멤버들은 단순한 성적 경쟁이나 일률적인 틀이 아닌, 개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집중했고, 그 안에서 음악에 대한 진정성이 한층 더 강조됐다. 현지에서의 시행착오와 융합 과정이 있었지만, “무엇이 오해이고 무엇이 문화적 차이인지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었다는 제작진의 말은 현장의 고뇌를 그대로 전한다.
아울러 퍼포먼스 연출 과정에서도 멤버 주체의 자율성과 독창성이 존중됐다. 칼군무가 아닌 개별 개성이 묻어진 안무와 자유로운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도록 손성득 총괄 크리에이터와 퍼포먼스팀이 긴밀하게 협업했다. 이런 개방성은 멤버들에게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재미’를 심어주면서, 완전히 새로운 K-팝의 지평을 열었다.
미국 등 해외 음악계에서도 하이브 T&D의 혁신성과 다양성 존중 원칙이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의 단일한 성장 방식이 아니라, 음악·춤 실력은 물론 인성·멘탈리티까지 아우르는 교육 시스템에 대한 공감과 신뢰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국적과 문화, 전통을 가진 멤버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닮은 소녀들을 대변하고 싶다”는 각자의 포부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 경험은 K-팝의 글로벌 확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
캣츠아이와 인정현 프로듀서는 K-팝 시스템의 오해와 편견을 스스로 걷어내고,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열정적 행보로 세계 음악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한계를 규정하지 않는 노력,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음악에 대한 진심 어린 신뢰가 글로벌 팬들을 끌어당기는 저력이 됐다. 6월 27일 발매되는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새로운 미래를 그리며 질문이 남는다. 캣츠아이는 앞으로 또 어떤 틀을 깨고, 음악의 경계를 넓혀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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