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스타 마케팅' 부는데…키움은 '학폭 의혹' 고민시에 나홀로 곤욕 - 경제 | 기사 - 더팩트
그러나 키움증권은 광고 모델 발탁 두 달 만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고민시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학창 시절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학폭 폭로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자 사실무근으로 명예 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대응했으나, 데뷔 초 역시 지인의 온라인 폭로로 미성년자 시절 음주 행위를 인정하기도 했던 고민시를 향한 민심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광고주인 키움증권은 우선 별다른 조치 없이 지켜보겠다는 태도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아직 팩트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고민시가 출연한 키움증권 광고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28일 키움증권 유튜브의 '20대의 투자를 시작부터 키움!' 영상 댓글에는 "학폭 가해자는 티비 좀 나오지 마라. 양심 좀 챙기자", "위약금 들가자", "20대 투자를 제목에 쓸 거면 20대를 쓰던가", '거래 이틀간 사고 낸 거나 좀 제대로" 등 반응이 높은 공감 수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모델 고민시를 둘러싼 사적 논란이 장기화 된다면 올해 들어 전산장애와 해외 주식 거래량 부풀리기 의혹, 대표이사의 막말 논, 고객 소득자료 누락 해프닝 등 대내외적 논란에 연이어 휩싸이면서 신뢰도가 바닥을 걷는 와중에 이어진 사태로 부각돼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기존 고객 이탈까지 연결될 가능성도 점쳐지는 이유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공을 들인 광고를 통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봐야 할 시기에 모델의 사적 논란이 최근 투자자들의 질타를 받은 사례들과 겹치면서 진위와 별개로 뭇매를 맞고 있다"며 "시장 신뢰가 중요한 증권사인 만큼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기 전에 광고를 유지할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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