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임성재는 남의 일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속물처럼 돈만 좇는 개인주의 성향의 어쏘 변호사 하상기를 연기했다. 그러나 어린 시절 가난으로 인해 힘들게 학업을 이어 나간 과거가 공개되며 극 후반부 많은 공감을 얻었다.
다른 작품에서 주로 악역을 맡았던 임성재는 "부모님이 티는 안 내시는데, 아들이 이번엔 누굴 죽이는 역할도 아니고 전문직 역할이어서 편안하게 보신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누군가는 일상 역할을 하는 게 더 어렵다고도 하는데 작가님이 구어체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셨고, 오랜만에 제 목소리로 연기할 수 있어서 훨씬 편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하상기 캐릭터의 90%는 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편하게 연기하다 보니 순간 임성재 본체가 튀어나온 장면도 있었다. 비 오는 날 처마 밑에서 우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평소처럼 하마같이 입을 내밀고 울더라"고 회상했다.
임성재는 "상기와 저는 편안하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뚱한 것 같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모습도, 문득 귀여운 점이 있는 모습도 전반적으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상기는 오해받더라도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느니 혼자 말을 안 하고 참아버리는 성향인데 그것도 저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극중 재벌 2세라는 오해를 받았던 상기가 가난했던 과거를 스스로 고백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준 명장면으로 꼽혔다.
임성재는 "극단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려고 농도조절을 많이 했다"며 "최대한 상기답게, 덤덤하지만 조금은 물기가 있게, 오랫동안 잘 참아온 상기의 목소리를 들려주려 했다. 현장에서 총 4개 버전의 내레이션을 만들었는데 그중 감독님이 좋은 걸 선택해서 썼고, 저도 그게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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