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플 부정적인 언급이 있어요
반정이 일어나기 10일 전 후원에서 잔치를 벌이던 중에 연산군이 초금을 불며 곡조를 두고는 "인생은 풀잎에 맺힌 이슬과 같아서 만날 때가 많지 않은 것(人生如草露會合不多時)."이라며 읊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렸는데 장녹수와 전비도 왕을 따라 눈물을 흘렸다. 이에 왕은 장녹수와 전비의 등을 어루만지면서 "지금 태평한 지 오래이니 어찌 불의의 변이 있겠느냐만은, 만일 변고가 있게 되면 너희는 필시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위로하며 물건을 하사하였다. 즉, 왕은 자신을 향한 원망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있었으며, 반란이 일어나서 자신이 쫓겨나 폐위 당할 가능성을 어느 정도는 예측하고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그런 상황이 된다면 장녹수와 전비가 몰살당할 미래 또한 짐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반정이 일어나기 10일 전 후원에서 잔치를 벌이던 중에 연산군이 초금을 불며 곡조를 두고는 "인생은 풀잎에 맺힌 이슬과 같아서 만날 때가 많지 않은 것(人生如草露會合不多時)."이라며 읊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렸는데 장녹수와 전비도 왕을 따라 눈물을 흘렸다. 이에 왕은 장녹수와 전비의 등을 어루만지면서 "지금 태평한 지 오래이니 어찌 불의의 변이 있겠느냐만은, 만일 변고가 있게 되면 너희는 필시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위로하며 물건을 하사하였다. 즉, 왕은 자신을 향한 원망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있었으며, 반란이 일어나서 자신이 쫓겨나 폐위 당할 가능성을 어느 정도는 예측하고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그런 상황이 된다면 장녹수와 전비가 몰살당할 미래 또한 짐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중종반정이 일어나자 크게 놀라 당황했지만, 후일의 광해군과 달리 도주하려 했다는 기록은 전혀 없고, 오히려 반정 세력이 옥새를 내놓으라고 요구하자 "내 죄가 중하여 이리 될 줄 알았다. 좋을 대로 하여라."라며 순순히 내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에도 저항하거나 자기 죄를 변명하려 했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유배로 교동에 안치될 때도 갓을 쓰고 분홍 옷에 띠를 두르지 않은 점잖은 차림새로 나와 땅에 엎드린 후 가마에 타며 "내가 죄가 큰데 상(중종)의 덕을 입어 무사히 간다." 라고 말하였다. 흔히 사극에서는 왕이 마지막까지 현실 부정하며 발광을 했던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이를 보면 연산군은 폭군이긴 했지만 여러 사극에서 묘사되는 것마냥 단순히 권력욕에 미쳐 날뛴 미치광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잘못된 길에 빠지고 있다는 자각은 있었으나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끝끝내 폭주해버린 인물이었을 가능성 또한 충분히 존재한다. 역사 속 폭군들 중 본인이 폭군이라는 점을 자각하고 있던 특이한 케이스다. 재위 전반 10년에 달하는 기간동안은 정상적인 임금 노릇을 했던 군주인 만큼, 과거와 비교했을 때 밑바닥까지 추락한 행실의 낙차를 인지하기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요약: 걍 지도 지가 미쳐날뛰는거 알고 있었는데 통제가 안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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