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7회에서는 먼저 7년의 세월 동안 미묘하게 달라진 고영례(김다미)와 한재필(허남준)의 관계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여전히 ‘친구’라고 선을 그었지만, 주변 그 누가 봐도 아니었다. 인턴 의사가 된 재필은 오프 날이면 굳이 멀리 있는 영례의 미용실까지 와서 이발을 했고, 영례는 그런 재필의 머리를 다정히 손질했다. 동료들이 “두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데 남자친구가 아니라고?”라며 쑥덕거리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영례가 종희인 줄 알고 쫓아가다 발목을 삐끗하자, 재필은 그녀를 업어 집까지 데려다줬다. 두 사람 사이에 설레는 기류가 한껏 고조됐고, 드디어 영례가 고백 타이밍을 잡으려던 순간, 방해꾼이 나타났다. 바로 고시에 패스해 사법연수생이 된 오빠 고영식(전성우)과 유학 갔다 돌아온 오빠 친구 정현(김정현)이었다. 오랜만에 가진 술자리에서 재필과 정현은 영례를 두고 경쟁심을 드러내며 유치한 술배틀을 벌였고, 결국 영례네 집에 만취해 뻗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자극을 받은 재필은 영례를 향한 마음을 어렴풋이 인정했다. 친구 마상철(이원정)이 “진짜 속마음이 뭐냐. 영례는 그냥 저스트 친구?”라고 묻자, “아니”라고 답한 것.
저러고 종희가 나타난다고 흔들리지는 않을듯
오히려 영례한테 마음 커졌는데 전과는 달라진 마음이라 종희한테 미안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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