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다 이루어질지니'는 뜻밖의 이슈로도 이목을 모았다. 연출을 맡았던 이병헌 감독이 중도하차하고 안길호 감독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결국 크레디트에는 두 감독의 이름이 모두 제외됐다. 공개에 앞서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는 김 작가와 이 감독, 안 감독이 모두 불참했다.
이에 김우빈은 "사실 촬영장은 계속 새로운 일들이 발생한다. 감독님이 교체됐다고 해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아무튼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이병헌 감독님과 관계가 있고 한 번 작품(영화 '스물')을 했던 사이라서 이번에도 마무리까지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며 "그렇지만 뒤에 와주신 안길호 감독님이 지휘를 잘해주시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셔서 마지막까지 즐겁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두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두 분은) 얼굴이 다르다"며 너스레를 떨더니 "두 분 다 너무 좋은 감독님이다. 스태프들 생각도 많이 해주신다. 글쎄, 차이점을 크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좋은 감독님을 만났다"고 답했다.
최선을 다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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