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신예은이 맡은 서종희는 극 초반부에 자신이 좋아하는 한재필(허남준)을 친구인 고영례(김다미)가 짝사랑하는 것을 알고 재필과 거리를 둔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인터뷰에서 신예은은 ‘실제 상황이라면 친구에게 양보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종희의 삶을 살아보지 않은 저는 포기 못한다. 못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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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시청자들은 10회 말미 고영례와 한재필의 로맨스가 성사되는 모습을 보며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녀 주인공보다 서종희의 서사에 더 몰입된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신예은은 "종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영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재필이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모두가 같은 사람만 응원할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시청자 입장에서 종희의 삶을 함께 공감해주시고 아파해주시는 것에 감사했다. '이 아픔을 나만 느낀 게 아니고, 모두가 같이 슬픔을 나눠주셨구나'라는 점에서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며 "종희라는 인물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이지 않나. 그런데 저는 이 아이를 많이 사랑해주셨을 때 거기에 행복을 느낀다. 이건 어쩔 수 없다. 그런 점에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영례를 아껴주시고, 영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마음도 안다. 저 역시 영례가 소중하기 때문에 '나만 좋아해주고, 내 편만 들어줘' 이런 생각은 안 했다. 시청자분들께서 각자의 생각과 마음으로 잘 봐주신다는 점에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재필이 너무 왔다 갔다 해서 종희가 더 안쓰러워진 것 같다"는 말에는 "7년이라는 세월이 생각보다 길었던 것 같다. 사람의 시간이 똑같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됐다"며 "종희가 재필이를 뜨겁게 사랑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어리고 순수했을 때의 불타는 사랑이었던 것 같다. 저는 영례가 더 소중하기에 그런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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