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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패소와 10% 지급 미이행 상황에서 엑소 완전체 컴백설이 흘러나오자, 첸백시는 반발했다. 이들은 “완전체 활동을 팬분들께 약속드렸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입장에서 정리한 타임라인을 공개해 SM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첸백시 측은 “연말 엑소 완전체 컴백을 위해 SM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 12월 개인 일정을 모두 비워두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SM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첸백시를 제외한 엑소 팬미팅 및 정규 앨범 공지를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SM의 반응은 단호했다. “분쟁 종결과 관련해 당사는 지금까지 모든 법적 절차에서 승소했다. 우리가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 합의서에 명시된 ‘개인 활동 매출의 10% 지급’ 단 하나였다. 그러나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리한 다수의 분쟁으로 신뢰가 무너졌고, 엑소라는 팀과 팬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신뢰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3인 측은 10월 2일 2차 조정기일 이후 모든 조건을 수용했다고 밝혔지만, 16일에 오히려 이의신청을 제기했다”며 “이러한 사실관계를 왜곡한 3인 측의 발표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에 첸백시 측은 다시 반박했다. “10% 지급 의사에는 변함이 없지만,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뒤 이행할 계획이다. 멤버들과 직접 소통 중이며 팀의 일원으로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 16일 이의신청은 통상적 절차였다”고 설명했다.
이쯤 되면 첸백시를 포함한 엑소 완전체 재결합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법적 효력보다 신뢰와 의리, 성의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재처럼 양측이 감정 섞인 여론전을 이어간다면 관계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SM이 강조한 ‘순리’는 결국 상식적인 이야기다. 돈 문제로 틀어진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금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최소한 성의 표시를 기다렸을 수도 있다. 이를 뒤로한 채 “엑소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히는 첸백시의 입장은 그들에게 다소 모순적으로 비칠 수 있다. 그토록 법적 절차를 중시한다면, 이미 패소한 판결을 인정하고 합의에 따라 이행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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