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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가빈 인턴기자] 최근 숏폼 플랫폼에서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가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하게 노출될 위험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챌린지는 성적 뉘앙스나 마약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 보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짧은 영상 중심의 숏폼 콘텐츠 특성상, 자극적이거나 반복적 요소가 포함된 챌린지는 순식간에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대표적인 사례인 '락스타 챌린지'의 노래 가사에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아이돌을 비롯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이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미성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점이다.
'코카인 챌린지' 역시 마약 종류인 코카인을 주제로 한 챌린지로 논란을 낳았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일반 사용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지만, '코카인'이라는 단어가 반복되는 가사 특성 탓에 미성년자들이 무분별하게 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에는 코카인 챌린지에 참여한 아동들의 영상이 확인되기도 했다.
문제의 핵심은 플랫폼의 구조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추천 시스템과 인기 콘텐츠 중심의 확산으로 인해 청소년들은 이와 같은 영상을 접하기 쉽다. 일부 플랫폼은 연령 제한 기능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효성 논란은 여전하다.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장치가 필터링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숏폼 시장이 확대되고 참여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챌린지가 전달될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플랫폼의 자율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하기에 보다 강력한 모니터링과 관리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나아가 청소년 보호를 위한 규제와 이용자 인식 제고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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