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은 25일 아침 OSEN과의 통화에서 "이순재 선배님과는 지난해 마지막 작품으로 드라마 '몽몽소리'를 함께 했다. 작품 끝나고 회식까지 하셨는데 갑자기 이런 소식을 듣게 돼 참담하다"라며 울컥했다.
그는 고인에 대해 "늘 부지런하시고 그 열정이 고령에도 식지 않는 분이셨다. 시간 관리부터 후배들 지도까지, 후배들에게 상당한 귀감이 되시고 하나도 흐트러짐이 없는 분이셨는데 그래서 더더욱 후배 연기자들도, 스태프들도 그 분을 존경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도 선배님 건강 소식은 계속 전해들었지만 만나뵙고 인사도 드려야 하는데 건강이 불편하다고 들어서 통 뵙질 못했다.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을 듣고 계속 연락을 해오다가 최근에는 큰병원 옮기셔서 재활치료 하신다 듣고 회복되실 거라 기대했는데 새벽에 이런 소식 듣고 너무 참담하고 황망하다"라고 털어놨다.
김용건은 "'몽몽소리' 끝나고 다리도 한 번 했었다. 다같이 회식자리 비슷하게 했는데 그때만 해도 괜찮으셨다. 건강이야 연세가 있으시니 그런 부분이 있었지만, 매니저 통해 호전되시면 연락준다 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나면서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 말에 걱정하고 있던 차다. 그런데 새벽에 갑자기 이렇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끝으로 그는 "아마 영원히 후배들은 잊지 못할 배우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으실 거라 믿는다"라며 이순재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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