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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순재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추모 다큐멘터리가 MBC를 통해 전파를 탄다.
2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고 이순재의 추모 다큐멘터리가 28일 오후 8시 MBC에 긴급 편성됐다. 고인의 지난 70년의 연기 인생은 물론, 고인을 팔로우 하면서 담아낸 마지막 병상 이야기도 담긴다. ‘PD수첩’의 이호성 PD가 연출했다.
한편, 이순재는 건강 회복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연극 활동과 외부 스케줄을 모두 내려놓고 휴식에 들어간 이후 1년여 만인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뒤 1960년 KBS 공채 1기 탤런트, 1965년 TBC 전속 배우로 활동하며 한국 TV 드라마 시대와 함께 성장했다. 그는 브라운관, 연극, 영화를 넘나들며 분단·산업화·민주화 등 현대사의 격동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을 진한 체온과 삶의 무게로 묘사해왔다.
출연작만 140편이 넘는다.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이산’ 등에서 묵직하고 섬세한 연기로 ‘국민 아버지’, ‘국민 할아버지’라는 호칭을 얻었고, tvN ‘꽃보다 할배’ 등 예능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다. 연극 ‘리어왕’, ‘갈매기’, ‘앙리할아버지와 나’ 등 대사량과 감정 소모가 큰 작품을 80대 후반까지 완주하며 ‘노장의 상징’, ‘무대 위의 교과서’라는 찬사도 받았다.
스포츠동아 김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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