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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 보이그룹 JO1의 멤버 츠루보 시온(鶴房汐恩)이 불법 온라인 도박장 이용 및 도박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지 약 5개월 만에 팀을 떠난다. 이번 발표로 인해 팬들은 깊은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지난 1일(이하 현지 시각) 시온의 소속사 라폰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성명을 통해 그가 오는 12월 31일 전속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JO1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월 온라인 도박장 이용 사실이 적발되어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8월에는 도박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 소속사는 활동 중단 기간인 5개월 동안 시온 본인 및 멤버들과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따뜻한 지지를 보내주신 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너른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그룹은 11인조에서 10인조로 재편하게 됐다.
시온 역시 소속사의 발표 직후 개인 성명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근황을 전했다. 그는 활동 기간 동안 끊임없이 반성하고 마음을 정리했으며 "오랜 시간 저의 복귀를 기다려준 JAM(팬덤명)여러분에게 이 결정이 슬픔을 안겨줄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하고, 내 자신과 마주하여 감정을 정리한 끝에 내린 선택"임을 강조하며 계약 만료와 함께 활동을 끝내겠다는 자신의 결정을 재차 밝혔다. 이어 "저는 지금도 멤버들을 매우 사랑하며 모든 JAM 여러분을 깊이 사랑하고 있다. 아무리 감사해도 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다"고 진심을 전했다.
츠루보 시온은 일본의 인기 보이그룹 JO1의 주요 멤버로 2019년 일본판 프로듀스 101인 'PRODUCE 101 JAPAN'을 통해 발탁됐다. 그는 프로그램 초반부터 뛰어난 비주얼과 안정적인 실력을 겸비하며 높은 주목을 받았고 최종 투표에서 11위를 차지하며 JO1의 멤버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특히 그룹 내에서 보컬과 댄스를 담당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팀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룹은 수준 높은 실력을 인정받으며 일본 음악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했다. 발매하는 싱글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데뷔 싱글 'PROTOSTAR'를 시작으로 'STARGAZER', 'CHALLENGER' 등 연속으로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싱글 발매 첫 주에 초동 28만 장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팬덤 화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최근 그룹은 멤버들의 사생활 문제로 연이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멤버 오히라 쇼세이가 걸그룹 멤버와 양다리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사진= JO1, TBS 테레비 'PRODUCE 101 JAPAN'
TV리포트 김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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