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2박 3일 국빈 방문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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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고 AP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여사는 3일 오후 늦게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습니다.

대통령 부부는 3일 저녁 자금성 내에 있는 18세기에 조성된 첸룽 화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정상회담은 오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립니다.

CCTV는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에서 새로운 정세 하에서의 중국과 프랑스의 관계 발전을 공동으로 이끌고 국제 이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경제·무역 분야 의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프랑스는 중국 기업의 투자 확대와 프랑스 수출품의 시장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방중 기간 양국 관리들이 에너지, 식품, 항공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프랑스 측이 중국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료하도록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기를 바라는 만큼 관련 내용도 다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 종료 후 프랑스-중국 비즈니스 포럼에 함께 참석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2023년 4월 이후 2년 반 만이며,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