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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공개에 앞서 iMBC연예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자백의 대가' 1~3회를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전체 드라마 회차 중 4분의 1만 맛본 탓일까,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감상이 앞선다. 가장 큰 걸림돌은 개연성. 특히나 작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윤수의 구치소행' 자체에 설득력이 없다는 게 커다란 문제다. 증언과 조사 과정에서 나온 증거들은 윤수의 겉모습과 행동을 이유로 묵살되고, 언론 플레이와 렉카 영상으로 이미 '살인자' 낙인이 찍힌 윤수는 어떤 반격도 하지 못한 채 구치소로 향하게 된다. 다만 문제는 작품의 배경이 90년대가 아닌 2017년이라는 점. 심지어 경찰이 들고 온 증거는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이 묻은 와인병 조각 하나에 불과하다. 미흡한 증거로 윤수의 무기징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조차 납득이 가지 않는데, 여기에 경찰의 압박 수사와 어두운 속셈으로 묘략을 펼치는 검찰까지. 마치 2000년대 초반의 드라마에서나 봤을 법한 전개 방식으로 아쉬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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