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오래 기다려왔거든
게다가 우리집 근처에서 촬영도 했다고 해서
너무 두근두근하면서 드디어... 드디어 다가오는구나
내가 울고웃으면서 봤던 드라마가...
마지막화에서 뭔가 열린결말로 끝나서 너무 아쉽고 그래서 2를 기다려왔거든
그래서 감독님 작가님 소식 야무지게 챙기면서 기다려왔어... 2 가능성 여는 기사 하나에도 두근거리면서
제발 주인공 3인방이 한 자리에서 모이는 장면을 보기를...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이 서사가 완성되길 바랐다... 아주 오래전부터...
심지어 주인공 3명 모두 촬영하고싶다 이런 기사도 나오고 다들 한마음 한뜻이구나 너무 좋고
언제 방영되나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이런 예상치도 못한 결말이라니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이미 다 찍어놨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찍어놓고 뭐?? 말도 안나온다...
과거 장기미해결사건들 야무지게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희생자가 생존해있는 현실을 보면서
너무 다행이다 안도하고 또 사건 해결에 너무 진심인 캐릭터들을 보면서 이입하고 그랬어.
그래서 너무 허무해... 황당해...
만약에 내가 이 작품을 보지않았더라면
혹은 배우가 이 작품에 나오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이 배신감을 더 느끼진 않았을 것 같아
그냥 사회면 연예면의 일부로 지나쳤을 것 같아
근데 어우... 어떡하냐 진짜...
시그널2 제작진 배우 스텝분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오래전부터 촬영 소식은 들어서 긴 시간 고생하셨다는거 알아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모두 연말인데 기쁘게 휴가 보내시면서 털어보내시길... 조금이라도 바랄게요
같이 기다리던 팬들도... 조금씩 놓아보자
피해자분들이 그동안 어떻게 참으면서 사셨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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