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후 민주당 등 좌파진영에서 재기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좌파 진영에서 조진웅을 옹호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조진웅 사태에 대해 이 나라의 전직 교수, 학자, 심지어 민주당 국회의원까지 개입해서 진영 전체가 옹호를 하고 나서는가”라며 “저는 생각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은 사회적 영향력과 대중의 인기를 통해서 자신의 일을 하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말에도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며 “잘못된 일이 있으면 개인적인 단순한 사생활인데도 불구하고 ‘방송 금지’라는 거의 밥줄 끊기 정도의 가혹한 처벌이 내려지는 이유”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진웅의 범죄는 지금 알려지고 있지만, 다름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은 마약 투약 같은 내용이 아니다”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조진웅이 친여 성향으로 해석될 만한 행보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해 여권 일부에서 옹호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조진웅은 지난 8월 자신이 내레이셔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관람했다. 영화 홍보 차원에서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45604?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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