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소년 시절 잘못 언제까지 책임져야"
성추행 의혹 장경태도 두둔 … 국민의힘 "위선적 태도 역겨워"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과거 소년 범죄와 위선 논란에 휩싸인 조진웅을 두둔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조진웅이 고교 시절 범죄를 저질렀지만 과거의 일로 은퇴하는 것은 과하다는 취지의 반응이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조진웅의 은퇴 선언을 일부 인용하면서 "청소년 시절의 잘못을 어디까지, 어떻게,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진웅의 복귀를 촉구하는 성공회 송경용 신부의 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송 신부는 "어린 시절 잘못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받고 반성하면서 살아간다면 오히려 응원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조진웅 배우의 청소년기 비행 논란이 크다.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도 "대중에게 이미지화된 그의 현재는 잊힌 기억과는 추호도 함께 할 수 없는 정도인가"라고 반문했다.
조진웅은 연예계에서 자타공인 친(親)민주당, 친이재명 정권 인사로 평가 받아왔다. 그는 그간 방송과 인터뷰 등을 통해 검찰개혁, 역사관 등에 대해 정치적 견해를 밝혔고, 지난해 12월에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에 영상 메시지로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재명 정권 출범 후 그의 친여 성향 행보는 대중에게 더 큰 인상을 남겼다. 조진웅은 지난 8월 17일 이재명 대통령과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함께 관람했다. 이틀 전인 광복절 기념식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낭독, 감개무량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같은 달에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나아가 조진웅은 그동안 경찰, 독립투사 등의 역할을 다수 맡으며 정의로운 이미지로 비쳐졌다.
하지만 이러한 행보 때문에 조진웅의 과거 범죄 논란은 국민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12/08/20251208001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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