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들이 최근 소년범 의혹을 인정,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 배우를 옹호하고 나섰다.
7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 같은 내용의 게시글이 빗발쳤다.
한 누리꾼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을 통해 "이럴 때일수록 민주 시민인 우리가 조진웅씨를 지켜야 한다"며 "민주조진웅, 지켜줄게, 민주수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태그를 달았다.
또 다른 지지자들 역시 "소년범이라고 해도 부산에서 연극을 시작하고 지금은 주요 배우로 자랐으면 우리가 칭찬을 하고 응원을 해야 하지 않냐. 당신의 자녀라고 생각해 보시라,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냐", "소년범 출신은 배우 하면 안 되나?"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 가운데 한 지지자는 "소년원 출신은 영화배우 하면 안 되느냐"며 "한 번 잘못하면 영원히 낙인찍어 이 사회의 일원이 되면 안 되는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 이전 행적이 문제이지 한 번 잘못으로 그 이후 삶까지 문제 삼으면 안 된다"며 "소년원 출신이 이렇게 잘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지금 그 친구들에게 희망을 가지게 할 수 있다. 절대적으로 그 이후 행적이 어떠했는지가 이슈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진웅은 배우 데뷔 이후 꾸준히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혀왔다.
조진웅은 지난 8월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독립전쟁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의 홍보를 위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조진웅은 12·3 내란사태와 이후 수습 과정에 대해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비상계엄에 대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응당의 대가는 당연히 치러져야 될 것이고 순리대로 흐를 것이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계엄 선포날 밤에 지인의 전화를 받고 제가 그랬다. ‘가짜뉴스야? 말이 돼?’ 그러다가 우원식 의장님이 월담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월담하고 하는 사진을 봤다. 집이 용산이어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 국회고 (대통령실이) 용산이고 해서 어딜 가야 되지? 이러고 있었다”며 “소속사와 약간 척질 뻔했다”고 전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51208091210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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