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박나래에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이모에 대한 제모를 받는다.
8일 SBS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박나래 씨에게 링거를 주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이 씨에 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지난 3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당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1인 기획사에 재직 중 폭언,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포함해 상시 개인 심부름 대기 등 일명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를 시작으로 박나래는 박나래가 일명 '주사이모'라는 존재에게 대리처방 및 향정신성 의약품을 받는 등 의료법 위반, 1인기획사 미등록으로 인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등으로 피고발 당한 일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지난 5일 1차 입장문에서 약 1년 3개월 간 근무했던 직원 2인이 퇴사 후 퇴직금 정상 지급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회사의 매출 10%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을 지속하고 있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의료인인 '주사 이모'가 왕진을 와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근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인물은 개인 계정을 통해 “12~3년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를 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내국인 최초로 최연수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병원장님, 성형외과 과장님의 배려와 내몽고 당서기에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었다. 센터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방송 인터뷰와 강연도 마다하지 않았고 열심히 삶을 살았다. 그러나 2019년 말 코로나가 터졌고, 내몽고의 모든 걸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몸도 마음도 아팠는데”라고 했다.
이어 그는 “매니저야 네가 나의 살아온 삶을 아니 ?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나를 가쉽거리로 만드니?”라고 날 선 멘트를 던졌다. 다만 그는 국내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면허를 갖췄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결국 7일 의사단체 중 하나인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성명을 내고 "A씨가 나온 포강의대 실체는 유령 의대다. 공의모가 확인한 결과, (A씨가 다녔다고 주장한)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의모에 따르면 중국의 의과대학 수는 집계 방식에 따라 162개에서 171개로 확인된다. 이 가운데 내몽고는 중국 33개 성급 행정구역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공식 의대 인증 단체인 '전국개설임상의학전업적대학' 자료에서 '내몽고 포강의과대학'을 찾아볼 수 없다.
또한 공의모 측은 '주사 이모'가 설령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라고 하더라도, 한국에서 의료행위를 한 경우에 대해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는 한국 의사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 A씨가 설령 중국에서 인정된 의대를 졸업하고 중국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은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국 의대 졸업자가 한국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나래는 8일 직접 입장을 내고 “지난 11월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되었습니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나래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09/000544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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