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영호 진술 확보 후 경찰로 넘겨…경찰 '전담수사팀' 편성
5인 모두 사실무근 주장해…'의혹 부인' 하거나 연락 받지 않기도
[뉴스토마토 유근윤·박주용·차철우·이효진 기자] '통일교 2인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건희특검 진술 과정에서 언급한 금품 수수 의혹 정치인 5인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규환 전 국민의힘 의원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10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전·현직 의원과 미래통합당 출신 전직 의원 등에게 수천만 원 금품을 건넸다"라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들 5명은 윤 전 본부장이 자필로 진술서를 쓸 때 언급한 사람들입니다. 다만 이들은 하나같이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검 역시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이 "A 의원이 돈을 받아 간 거 같다", "B 의원이 통일교 천정궁에 왔지만 돈은 안 받아 간 것 같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점에 주목, 그의 말만으로는 사실관계를 특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특검이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확인하고도 5인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지 않은 이유는 해당 건이 20대 대선 또는 김건희씨,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 특검법에 적시된 수사 대상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특검은 해당 건을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넘겼으며, 경찰은 10일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했습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84532&infl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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