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고등학교때부터 부모랑 떨어져 지냈고 기숙사생활한 이후 독립해서 살고있음
스무살되기도 전부터 술 접했고 직업 이거저거 하며 좋은말로는 재밌게 나쁜말로는 조금 막살았음...
대학때 진짜 술 많이마셨고 주사도 있어서 이거때문에 인생 망할뻔도 함
그러다 진짜 이러면 안될것같아서 서른가까이되어서야 술 멀리하고(아예 금주는 아니고 회식때 맥주 세잔 이하 사석에선 안마심) 살고있는데 그럼에도 술때문에 사고쳤던 지난날 너무 우울함
예고나와서 예술계통 있다보니 술에 관대한것도 있고 부모님이 강압적인편이라 술로 해소한것도 있는데 이것도 공감이고...
갑질같은건 나랑 관련없는거지만 술로 인생 나락 근처갈뻔했던 사람으로 어떤심정으로 마셔대는지 알것같은부분 딱 거기까지 공감됨
제일 무서운게 뭐냐면, 사람들이 술안마시는 날 이상하게봐
쟤는 술마셔야 재밌는데, 술꾼인데, 술로 사는 앤데 하고 무슨 시트콤 나오는 사람처럼 낄낄대며 술 권함... 그걸 다 받아마시고 개되는 내가 노답이지 나중엔 진짜 힘든데 뭔가 사명감으로 들이붓기도함ㅋㅋㅋ 이게말이되냐 싶겠지만 진짜 그그러더ㄱㅋ 이해됨? 사랑받고싶어서 나를 망가뜨리는거임 당연히 그렇게 퍼마셔서 사랑받아질 리가 없는데
해결책은 하나뿐임... 자존감
내가 나를 아껴야 그게 끝남
묘하게 박나래의 자기애가 좀 비틀려있다고 느껴져서 최근의 화려한 라이프는 오히려 채널 돌렸음 왠지 내 모습 보는것같아서
진짜 이렇게사는게 행복한지, 나는 나를사랑하는지 생각해봐야돼... 그럴리가 없을거거든
혹시 비슷한걸로 고통받는사람 있다면 생각해보길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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