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나이브스아웃2도 꽤 재밌게 봤긴한데(걍 추리물 좋아함) 이번편은 킬링타임처럼 보던 이전시리즈에 비해 좀 여운이 진하게 남는거같음
할로우맨 같은 고전소설 나오는것도 추리물 팬들 향수를 자극하고
이번편 스토리 자체가 예수의 부활을 소재로 기독교의 이야기를 추리물로 승화한게 되게 복합적인 스토리텔링이라 평론가들이 좋아하는거같음
범죄 트릭이라던가 누가 범인인가 그런거 자체는 좀 예리한사람이라면 눈치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물론 내가 그 예리한사람은 아님)
종교 윤리, 선과 악, 죄와 용서,
혐오가 판치고 진실이 흐릿해지는 사회에서도 한 줄기 빛과 같은 올바름을 향해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뇌가 엿보이고
실제 범인인 마사부터가 사람을 죽이고 한 여자를 평생토록 모독한 사람이지만 또 그 의도는 신실한 종교인인데다가 사적인 욕심이 동기가 아니라는게 참 입체적이라 매력적인 인물이야
연출자체가 또 스릴러물이라 보는 사람의 긴장감도 늦춰지질 않고
탐정 브누아 블랑이 전면에 나서는게 아니라 탐정은 사건개요를 알아낼 뿐, 사건을 진실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 진짜 흥미진진한 파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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