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매니저를 향한 직장 내 괴롭힘(갑질) 및 '주사 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박나래가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나래가 피소된 사건은 5건, 박나래 측에서 고소한 사건은 1건으로 총 6건을 각 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특수상해·의료법 위반' 등 혐의 수사 착수
박나래와 관련된 수사는 서울 강남경찰서와 용산경찰서가 진행 중이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측이 박나래를 특수상해·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한 건은 강남서가 맡았다. 이른바 '주사 이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강남서에서 수사 중이다.
앞서 전 매니저 측은 폭언·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갑질), 무면허자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은 정황, 진행비 미지급에 따른 횡령 의혹 등을 제기하며 박나래를 고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1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부동산 가압류 신청도 제기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사 후 전년도 매출의 10% 등 수억원대 금전을 추가로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은 용산서가 맡았다. 박나래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전 매니저 2명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에 막 착수한 시점”이라며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박나래는 지난 8일 입장 표명 이후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나래 입장문에 대한 전 매니저 측의 재반박
첨예하게 대립하던 양측은 지난 8일 직접 만남을 가졌다. 이후 박나래는 개인 계정을 통해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럽게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대화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오해가 쌓였다”며 “서로 간의 오해와 불신은 어느 정도 풀 수 있었다.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매니저 A씨는 1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눴으나 박나래 측에서 합의나 사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는 입장문에 대해 A씨는 “(그 만남이) 입장문을 내기 위한 사전 과정이었다고 생각했다”라며 변호사를 통해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내용의 합의서를 박나래 측에 보냈다고 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공황장애, 대인기피증이 생길 것 같다”며 맞섰고, 이에 A씨가 박나래에게 합의하지 못하겠다고 밝히고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처럼 입장문의 진정성을 두고도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건의 진위 여부는 이제 사법 당국의 엄정한 수사 결과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https://naver.me/GCgs00Vq

인스티즈앱
한국 영화 시장 망한 이유 이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