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선정부터 도착까지 1시간 21분 소요
'소아 병상 부족' 등 이유로 수용 거절
'소아 병상 부족' 등 이유로 수용 거절
부산의 한 소아과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10살 아이가 대학병원 등 12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제(15일) 오전 부산 사하구의 한 소아과병원에서 감기 치료를 받던 10살 초등학생 아이가 수액 투여 중 갑자기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 증세가 보였습니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10시 1분,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는 소아 환자의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119 구급대는 인근 대학병원인 고신대와 부산대, 동아대병원 등 12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소아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수용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119구급대는 '소아 환자 수용이 가능하다'는 부산진구의 온병원 응급센터로 이송했습니다.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고, 도착하기까지 1시간 21분이나 소요됐습니다.
응급실을 찾아 떠돌면서 10살 아이는 병원 도착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간신히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0살 아이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자발 호흡도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하자 인근 병원으로 다시 이송됐습니다.
대한종합병원협회 관계자는 "응급상황에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건 사회적 재난"이라며 "정부가 필수의료 인력 확충과 소아응급전담센터 확대 대책을 시급히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5일) 오전 부산 사하구의 한 소아과병원에서 감기 치료를 받던 10살 초등학생 아이가 수액 투여 중 갑자기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 증세가 보였습니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10시 1분,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는 소아 환자의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119 구급대는 인근 대학병원인 고신대와 부산대, 동아대병원 등 12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소아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수용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119구급대는 '소아 환자 수용이 가능하다'는 부산진구의 온병원 응급센터로 이송했습니다.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고, 도착하기까지 1시간 21분이나 소요됐습니다.
응급실을 찾아 떠돌면서 10살 아이는 병원 도착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간신히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0살 아이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자발 호흡도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하자 인근 병원으로 다시 이송됐습니다.
대한종합병원협회 관계자는 "응급상황에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건 사회적 재난"이라며 "정부가 필수의료 인력 확충과 소아응급전담센터 확대 대책을 시급히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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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하차 통보 과정인데 읽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