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4살 터울 오빠 있는데 아빠 쓰러졌을 때도 별로 동요 안하고 병원이랑 보험처리부터 알아볼 정도로 침착했어
딱히 힘든 내색도 안하더라
엄마랑 셋이서 돌아가면서 아빠 곁 지키다가 요즘에는 서로 쉬는 시간 좀 가지고 로테이션 돌려 병원에서 케어해주니까
오늘 퇴근하고 아빠 병실 들렸는데 이미 오빠가 와있더라 근데 울고 있었어
이제 그만 일어나주면 안되냐고, 나 너무 힘들다고, 잘버텼다고 일어나서 한마디만 해주면 안되냐고
오빠 우는 모습 처음이라 너무 당황하기도 했고, 오빠도 많이 힘들었구나 생각해서 그냥 그대로 나와서 택시에서 엉엉 울면서 왔어
못난 여동생이 오빠한테 너무 의존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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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하차 통보 과정인데 읽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