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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56
마플 부정적인 언급이 있어요
저렇게 너무 사랑하는데 너무 상처주는 연애를 해본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짐작이 감.

난 지금 서른인디 21살때 만났던 첫사랑이 헤어지고 알려줬던 노래 지금 들어도 아직 먹먹하고, 
재작년에 연락 왔었는데 한 마디만 읽고도 바로 눈물 줄줄 나옴
그게 아직도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어리고 열기 넘칠 때 아무 것도 모르는데 사랑은 넘칠만큼 하니까 
사랑이 커지는 속도가 자아가 성숙해지는 속도보다 너무 빨라서
그때 부족하고 넉넉치 못 하게 연애했던 게 너무 슬프고 후회되고
그냥 너무너무 사랑했었는데 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서로 예민해져서 맨날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하면서 밑천 다 보여줄 정도로 망가져도 봤으니
인생에서 제일 사랑함과 동시에 제일 극과 극으로 치닫는 연애를 해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감정들인 것 같아

사랑한 것도 사실이지만 힘들었고 상처를 주고 받는 관계였던 것도 사실이니까. 그리고 돌이킬 수 없단 것도 본인들이 가장 잘 알테고.

난 백현이 저렇게 엉엉 울면서 현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상처 안 받았으면 좋겠다 하면서 행복 빌어주는 게 
말도 안 될만큼 현지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흔들릴 것 같은 본인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지경까지 되는 거야 저거 그냥 자기 감정은 죽이면서 일종의 자기방어도 하는 거야

다시 만나봐야 너무 사랑하는 사람한테 상처 받았던 경험이, 그리고 앞으로 받게 될 수도 있는 미래가 두려운 거지

현지 자기가 편지 검열해서 제출해놓고 엑스룸 들어가서 오열한 걸로 왜저러냐 너무 오바한다 조롱할 때도
나는 현지 이해 됐었음.. 너무 사랑했으면 다 잊고 잘 살다가도 그때 기억들을 툭 건들만한 추억들만 봐도 무조건 무너지게 돼있음
나도 똑같았어 헤어지고 2-3년 만에 겨우 잊고(사실 잊는 건 말이 안 되지. 사랑하는 마음을 비워낸 거지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사람을 잊을 수는 없어) 
그 후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만나서 첫사랑 생각 없이 성숙한 연애도 해왔지만, 
첫사랑이 8년만에 연락 왔을 때 헤어진 날로 돌아가는 것처럼 모든 감정이 다 그대로 돌아갔었음
어쩔 수 없는 거야 불쑥 찾아드는 감정은 불가항력이잖아 
목발 보고 우는 것도 너무 이해 되고, 현지가 오바하고 싶어서 그런 거면 차라리 최근에 헤어진 승용을 대상으로 그러는 게 더 흐름상 납득 가지 않을까 싶음 결혼까지 생각한 대상이라는데..

백현지가 헤어진 뒤 서로 다른 연인을 만나서 사랑을 했고 잘 지내왔고 이런 건 아예 별개의 얘기고
두 사람이 너무너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는데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관계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그게 미어져서 저러는 것 같아서 너무 공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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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도 둘의 감정사를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그때가 둘에게 얼마나 찬란했으면 지지고볶고 싸웠다면서 서로를 또 찾을까 싶었음
백현이 말이랑 행동들이 너무 짠해서 다들 나같은 비슷한 반응일줄 알았는데 조롱들이라 팍식..ㅋㅋㅋㅋ 아무튼 둘이 앉아서 얘기할때 마침 노래도 그렇고 느낌이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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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둘 다 서로 너무 사랑했고 살면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서로인 걸 아는데, 현지는 지금 만나면 그때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고, 백현은 어차피 서로 상처 주고받은 경험들이 많으니 이미 관계가 그렇게 굳어져버렸고, 다시 만나도 똑같을 것 같으니 결국엔 또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받는 일을 반복할 것 같아서 본능적으로 밀어내는 것처럼 보였음.. 현지는 잘 모르겠지만 백현은 둘이 다시 만나면 안 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 그게 너무 사랑해야 깨닫는 영역 같음. 조금만 덜 사랑했어도 다시 만나보지 뭐 가 되는 것 같고.. 내가 백현이랑 흐름이 비슷한 사람이라 더 이해됨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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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나는 아직도 현지가 이해 안되는 부분들이 많지만 적어도 백현이와의 관계에서 현지의 모든 감정은 오늘 회차로 인해 전부 이해가더라. 엑스룸 오열 때도 조롱한적은 없지만 너무 오래전 인연이고 그 이후에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 좀 과하다라고 느꼈는데 둘의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 대충이나마 알게되니까 이젠 그것도 이해가더라!! 난 오히려 삶을 살아가면서 그만큼 사랑하는 사랑을 만났다는게 백현지도 쓰니도 행복한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런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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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나도 그만큼 사랑해봤고, 미성숙했던 시절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고 상처 받는 경험해봤기 때문에 그 후에 하는 사랑들에선 절대 그러지 말고 꼭 사랑을 지켜내야지 하는 마음이 생겨났던 것 같아. 아마 백현도 나랑 흐름이 비슷했을 거라 생각함.. 남들은 사랑이 다 같은 사랑이고 이별이 다 같은 이별이지 유난 떠는 사람들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나는 사람마다 사랑할 수 있는 깊이가 다 다르다고 생각해서 진짜 자신을 다 내어줘도 아깝지 않고 너무 사랑해서 겁이 날만큼 깊은 사랑 해보는 것도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 사랑이 더 소중해짐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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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ㅇㅈ.. 둘이 20대 초에만 할 수 있는 불같이 뜨거운 사랑을 한 듯... 한 편으로는 부러웠음. 저런 사랑을 했었다는 게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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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처음에는 현지가 재회를 더 바라니까 현지가 더 백현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백현이 현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가 너무 느껴져 현지 마음이 작다는게 아니라 백현은 도대체 얼마나 사랑한걸까 이런 생각이 들고 둘다 너무 애틋하고 마음아파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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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나는 이런 경우에서 티끌만큼이라도 덜 사랑한 사람이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거라 생각함.. 왜냐면 너무 사랑한 사람은 그때 받았던 상처나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알기 때문에 또 아프기 싫어서 자기 마음 꾹꾹 누르게 되거든. 내가 첫사랑이랑 헤어지고 나서 내가 차였음에도 불구하고 다 차단하고, 몇년 지나서 다시 연락 왔을 때도 그때 아팠던 게 너무 커서 또 아프기 싫어서 결국 회피했거든.. 그래서 백현 마음 너무 잘 알아..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사랑하면 그 아픔을 참고라도 한 번 만나보는 게 맞지 않냐 이러는데 또 아플 자신이 없는 거여 겨우겨우 다 잊고 다시 살아가야 하는데 그 짓을 어떻게 또 해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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