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워너브라더스 이사회, 넷플릭스 손 들어줘…"파라마운트는 상당한 위험"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12/18/11/50d040fbe64ece3ddb7d8ce49534e3b7.jpg)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두고 넷플릭스와 파라마운드 스카이댄스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워너 브라더스 이사회는 넷플릭스의 손을 들어줬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이사회는 이날 주주들에게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넷플릭스가 제안한 거래를 선택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견은 만장일치로 넷플릭스의 제안이 "더 우수하다"고 진단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주당 케이블 부문을 떼고 주당 27.75달러의 가치로 워너 브라더스를 인수하겠다고 제시해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획득했다. 이에 파라마운트는 '통째'로 인수하는데 주당 30달러를 제시하며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선 상황이다.
새뮤얼 디 피아차 이사회 의장은 보도자료에서 "파라마운트가 최근에 제시한 공개매수 제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해당 제안은 가치가 충분하지 않으며 주주들에게 상당한 위험과 비용을 전가한다고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제안은 파라마운트가 지금까지 제출한 여섯 차례의 제안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지속해 전달해온 핵심 우려 사항을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넷플릭스와 합병이 주주들에게 더 우수하고, 더 확실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사회는 특히 파라마운트의 자금조달 구조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이 조달하겠다고 한 4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엘리스 가문의 보증(Backstop)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파라마운트의 최고 경영자(CEO)는 데이비드 엘리슨으로,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의 아들이다.
이사회는 주주 서한에서 "파라마운트는 전략적 검토 과정에서 자금 지원에 대한 확약이 곧 나올 것이라고 여러 차례 약속했지만, 엘리슨 가문은 끝내 해당 제안에 대한 보증 제공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디 파아차 의장도 CNBC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제안은 현금 비중이 높았고, 거래 종결의 확실성이 컸으며, 높은 계약 해지 수수료(58억달러)가 포함돼 있고, 우리가 우려했던 운영상의 문제도 직접적으로 대응했다"면서 "파라마운트는 이러한 쟁점을 충분히 해결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에 넷플릭스를 선택하는 게 "사실상 선택은 어렵지 않다"고 진단했다.
넷플릭스는 워너 브라더스 이사회 결정을 환영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이번 매각 과정은 소비자와 창작자, 주주,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너 브라더스(NAS:WBD)의 주가는 이날 오전 8시 6분 현재 뉴욕장 프리마켓에서 전장보다 1.25% 하락한 28.5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넷플릭스(NAS:NFLX)는 1.90% 올랐고, 파라마운트(NAS:PSKY)는 2.14% 떨어졌다.
과연 어떻게 결론이 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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