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지난해 그룹 뉴진스의 긴급 라이브 방송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민희진 전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변론기일에 출석해 "라이브 방송을 알고 있었지만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뉴진스 멤버들이 새로운 유튜브 계정을 개설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알고 있었고, 세팅에 필요한 스태프들 연락처를 전달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다만 이날 뉴진스 멤버들과 만난 적은 없다며, 멤버들에게 타격이 클 것을 고려해 만류하지 않았는지 묻자 "저를 위해서 유튜브 방송을 한 것이 아니다. 자기들이 스스로를 위해서 한 것이다. 목적이 저를 구명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뉴진스가 하이브로부터 피해를 받았고, 갑자기 대표이사가 사라져서 공석이 생겼고, 뉴진스는 여론전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왜 우리 대표이사를 잘라서 왜 우리에게 손해를 주냐'가 취지지, 저의 구명을 위해서 한 것이 아니다"라며 "하이브가 불합리한 행위를 했기 때문에 그 행위에 반해서 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11일 뉴진스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를 해임한 것에 반발하며 그의 복귀를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가 더 이상 우리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켜 주고,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 환경으로 돌려놔달라.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잘 하고 싶다. 뭘 더 잘해달라는 게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잘하면 될 것 같다. 우리도 우리의 자리에서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77/000058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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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영화보다 훨씬 잘 만든 드라마는 처음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