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그램 17주년을 맞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인 김현정 CBS PD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19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김현정 PD는 이번 달까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조직 인사를 단행한 CBS는 조직개편과 맞물려 내부 공모 방식 등을 통해 뉴스쇼 새 진행자를 찾고 있다. 서병석 신임 CBS 제작국장은 19일 미디어오늘에 "월요일 방송에서 진행자가 직접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2008년 5월1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중간에 잠시 출산 휴직 기간을 제외하고 2014년 11월7일까지 줄곧 김현정 PD가 방송을 진행했다. 김현정 PD는 음악 라디오 프로그램 연출을 1년간 한 뒤 청취자들의 요청으로 2015년 9월14일 다시 복귀해 지금까지 매일 아침 생방송을 진행했다.
원본보기▲ 2023년 8월24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판이 바뀐다: AI와 미디어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세 번째 세션 '질문의 힘 : 질문이 세상을 바꾼다'에서 발제하고 있는 김현정 PD. 사진=미디어오늘김현정 PD는 2023년 8월24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15년간 주 5일 꼬박 아침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뉴스쇼를 위한 일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PD는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준비하면 4시 반에 도착한다. 편성국 앞에 가면 문이 닫혀 있고 신문이 6~7개 쌓여 있다. 그 신문을 집어 들고 옆에 연습장을 펴 놓은 채 쭉 정리한다. 7시20분부터 9시까지가 생방송이다. 빵으로 식사하면서 팀원들과 포털에 송고할 텍스트 기사 제목 작업을 하고 10시30분부터는 그 다음날 회의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12시 전에 반드시 10분 정도 자야 한다는 거다. 그래야 오후를 버틸 에너지가 생긴다. 이후로는 집에 가서 온라인으로 회의하고 아이도 챙긴다"라고 말했다.
김현정 PD는 15년 전으로 돌아가도 '김현정의 뉴스쇼'를 다시 할 거냐는 질문에 "그동안 인터뷰 꽤 많이 했는데, 이 질문은 처음이다. 15년 전으로 돌아가면 뉴스쇼 진행 안 한다. 다른 답을 기대하셨겠지만 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PD는 "'뉴스쇼'는 제 자신도 아닌 제 '자식'이다. 이 녀석을 키우느라 뼈를 갈아 넣었다. 15년 동안 얻은 것도 굉장히 많지만 잃은 것도 많다.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술자리도 좋아하는데 마음 놓고 약속을 잡은 적이 별로 없다. 인터뷰에서 보물을 찾으려면 정신을 엄청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맑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사람들하고 즐기면 정신 집중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다 포기했다"라고 답했다.
19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김현정 PD는 이번 달까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조직 인사를 단행한 CBS는 조직개편과 맞물려 내부 공모 방식 등을 통해 뉴스쇼 새 진행자를 찾고 있다. 서병석 신임 CBS 제작국장은 19일 미디어오늘에 "월요일 방송에서 진행자가 직접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2008년 5월1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중간에 잠시 출산 휴직 기간을 제외하고 2014년 11월7일까지 줄곧 김현정 PD가 방송을 진행했다. 김현정 PD는 음악 라디오 프로그램 연출을 1년간 한 뒤 청취자들의 요청으로 2015년 9월14일 다시 복귀해 지금까지 매일 아침 생방송을 진행했다.
원본보기김 PD는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준비하면 4시 반에 도착한다. 편성국 앞에 가면 문이 닫혀 있고 신문이 6~7개 쌓여 있다. 그 신문을 집어 들고 옆에 연습장을 펴 놓은 채 쭉 정리한다. 7시20분부터 9시까지가 생방송이다. 빵으로 식사하면서 팀원들과 포털에 송고할 텍스트 기사 제목 작업을 하고 10시30분부터는 그 다음날 회의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12시 전에 반드시 10분 정도 자야 한다는 거다. 그래야 오후를 버틸 에너지가 생긴다. 이후로는 집에 가서 온라인으로 회의하고 아이도 챙긴다"라고 말했다.
김현정 PD는 15년 전으로 돌아가도 '김현정의 뉴스쇼'를 다시 할 거냐는 질문에 "그동안 인터뷰 꽤 많이 했는데, 이 질문은 처음이다. 15년 전으로 돌아가면 뉴스쇼 진행 안 한다. 다른 답을 기대하셨겠지만 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PD는 "'뉴스쇼'는 제 자신도 아닌 제 '자식'이다. 이 녀석을 키우느라 뼈를 갈아 넣었다. 15년 동안 얻은 것도 굉장히 많지만 잃은 것도 많다.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술자리도 좋아하는데 마음 놓고 약속을 잡은 적이 별로 없다. 인터뷰에서 보물을 찾으려면 정신을 엄청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맑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사람들하고 즐기면 정신 집중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다 포기했다"라고 답했다.
준석맘 안봐도돼서 좋네

인스티즈앱
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