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큰 줄거리임
인류멸망이 예측되어서 신인류 프로젝트가 추진됨
인체를 만드는건 일단 성공함
하지만 인공지능 로봇이 아닌 인간의 감정을 가지게 해야함
이 프로젝트는 실제 인간의 성장과 같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고 판단
일반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5세까지라도 먼저 진행하자고 김다미가 제안하고 직접 키우면서 학습시킴
제안했던 시간이 임박했고 아이 뇌속의 데이터만 회수될 예정이었음
이와중에 실제로 대홍수 사건이 터짐
선임연구원은 아이의 뇌속 데이터회수를 거부하고 아이와 잠적함
아들의 데이타만 회수하면 되는거였는데 선임연구원도 잠적하는 바람에 김다미도 차출대상이 됨
우여곡절끝에 아들의 데이터는 회수되었고 나머지 연구를 위해 위험한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강제 차출되고 인류는 멸망함
그런데 우주선 충돌 사고로 데이터와 연구 마무리까지 위험해졌고 부상을 입은 김다미가 본인이 마무리 하겠다고 지원함
이 시점부터 무한 시뮬레이션이 시작됨
지금부터는 내가 내려보는 해석임
이 시뮬레이션의 목적은 ???
내가 내린 결론으로는 모성애 장착하기임
찐 모성애까지는 없었던 김다미에게 여러가지 상황설정이 주어지고 퀘스트 하나를 클리어하면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연출이 이어짐
사실 아이는 5년동안 키워지면서 이것저것을 학습하고 배웠지만 미완성단계였고 케어가 더 필요한 상태였음
아이는 계속 놀아달라고 하고
자신의 그림을 봐달라고하고 관심과 애정을 갈구했고
대피하는 비상상황에서도 계속 징징대고 보채고 아프고 도움이 계속 필요한 상황으로 표현함 (심지어 대피하는 위급상황에서도 ㄸ누는 설정으로까지 사람구실 못하는 미완성체로 오버해서 연출함) & 줄기차게 김다미가 업고다님
아이와 별개로 김다미가 하나씩 각성하는 과정으로 보여주는 연출에서는
무시하고 넘겼던 아이의 말을 다시 떠올린다거나
인간미 없는 전자기기가 아닌 벽의 낙서를 유심히 눈여겨 본다거나
이웃의 여자아이를 구해주고 그 여자아이가 현관문 비번으로 문을 열고 김다미가 폭행당할때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출산에 임박한 여자를 돕고
이런 부분은 인류애 & 모성애 각성 부분을 표현함
기타등등 수만번의 시뮬레이션의 결과로
최종적으로 옷장속 아이를 발견하는데 성공함
그러면 이게 다 무슨 짓이고 어떤 의미냐???
ㅡ
정리하자면
신인류 라는게
만들어진 몸체에 인간의 정신이 깃들여져서 완성되는데
인공지능으로 학습된 것은 로봇일뿐 진짜 인간이 아닌 미완성체이며 인간처럼 삶을 살면서 그 감정이 완성된다 이거임
그런데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부수적으로 시행착오와 서포트가 더 필요하다는 것임
1. 아들 캐릭터 - 신생아에서 5세아이까지 성장은 가능했으나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미흡하고 한계가 있음
2. 모성애 캐릭터 - 1의 징징거림(미완성체)을 받아주고 중도포기없이 무한애정으로 옆에서 인간구실(독립)할때까지 케어해줄 서포터 즉 엄마가 필요함
1은 2가 있어야만 신인류 진짜 인간으로 성장이 가능함
아이러니하게도 모성애 자체도 상대방이 존재하지 않으면 존재가치가 없음 (2도 1이 있어야 존재가치가 생김)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서 인류에 접근한다고 해도 인간으로 완성체 되기에는 한계가 존재하며 인간애의 근본 인류애든 모성애든 이타심 즉 사랑이 필수요소다
((확대해석해보자면 AI 가 아닌 인간자체도 스스로 하나의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하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은걸까? ))
그리고 마지막 쿠키영상
깨끗하게 정화된 지구와 지구를 향해 이동중인듯한 우주선들
신인류 프로젝트에 성공한 여러 개체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마무리 그 이후 신인류가 지구에 어떻게 뿌리내리고 부흥할지는 열린 결말 상상의 영역
인류는 멸망할지라도 인간애를 가진 생명체라도 후손으로 남기고 싶은 프로젝트?
이 정도로 해석해봤음
모처럼 생각이 많아진 작품이라 보고나서 여운이 많이 남아 글로 정리해본 김에 올려봄

인스티즈앱
다들 펑펑 울었던 한국 영화 적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