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돌판 아예 탈빠했는데 고딩~대딩때까지 진짜 엄청나게 좋아했던 돌이 있거든
그 돌 덕분에 울고 웃고 모두 함께 했고
20대 초반엔 삼성역으로 거의 매일 출석 도장 찍으러 다니고
알바로 돈 모아서 처음으로 콘서트도 다니고
앨범 사서 학교 끝나면 포카 교환 하러 핫트랙스 같은 데 돌아다니고
덕메도 많이 만들어서 덕메들이랑 놀러도 다니고
외국인 덕메도 만들어서 그 친구네 나라로 혼자 해외여행 가서 같이 놀러도 다니고
진~~짜 추억이 엄청나게 많거든...
지금은 덕메들이랑 연락도 안하고 대부분 결혼하거나 애기 낳은 친구도 있더라고...
그렇게 잊고 살다가 최근에 계속 릴스에 그 돌 노래가 뜨는데
난 훅 컸는데 갑자기 정신이 그때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서 잊고있던 기억들, 감정들이 막 되살아나는거야 ㅠ
한참 보다가 진짜 눈물 날까봐 꺼버림..ㅠㅠ
진짜 한때 내 전부였던 돌.. 무슨 선택을 하든 다들 항상 행복만 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