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합산 금액
평균 결혼식 비용이 2000만 원을 넘어선 가운데 배우 신민아의 결혼식 본식 웨딩드레스가 공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민아가 본식에서 착용한 웨딩드레스는 ‘엘리 사브’의 2026년 봄 브라이덜 컬렉션 제품으로, 가격은 약 42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역 결혼서비스 업체 500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10월 기준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은 평균 208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2160만원) 대비 3.4% 감소한 수치다.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은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를 합산한 금액이다.
지역별로는 14개 지역 가운데 8개 지역의 비용이 상승했고, 6개 지역은 하락했다. 상승 지역 중에서는 울산의 상승률이 7.7%로 가장 높았고, 하락 지역 중에서는 경기가 -3.2%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중간가격 기준 결혼식장 비용은 8월 1580만 원에서 10월 1500만 원으로 5.1% 하락했다. 세부 항목 중에서는 대관료의 하락률이 -14.3%로 가장 컸고, 전체 결혼비용에서 비중이 가장 큰 식대 역시 4.7% 감소했다.
스드메 패키지 가격은 이전 조사 대비 1.0% 소폭 하락했지만, 스튜디오 개별 기본가격은 5.3% 상승해 일부 항목에서는 비용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식장 예식 간격은 전국 평균 70분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결혼식장 비용이 높은 서울이 90분으로 가장 길었고, 인천·강원(80분), 경기·전라(70분) 순이었다. 반면 경상·부산 등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지역은 대부분 60분으로 집계됐다.
계약 시점에 따른 비용 차이도 컸다. 예식일 10개월 전 계약 시 평균 223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2개월 전 계약 시 1626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은 “예식일이 임박할수록 비용은 줄어들 수 있으나 선택지가 제한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혼비용 흐름 속에서 스타 커플의 결혼식도 주목받고 있다. 김우빈과 신민아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이달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신민아가 본식에서 착용한 웨딩드레스는 레바논 출신 디자이너 엘리 사브가 이끄는 명품 브랜드 ‘엘리 사브’의 2026년 봄 브라이덜 컬렉션 제품이다. 가격은 2만8600달러 수준이다. 해당 브랜드는 중동 재벌과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이 선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임정환 기자(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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