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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의 계절이 돌아왔다. 연말 온라인에는 한지민, 페이커 등 유명인을 모델로 한 자선단체의 기부 캠페인이 한창이다. 눈에 띄는 건 모델들이 착용하고 있는 액세서리.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미 있는 반지와 팔찌는 협찬 물품이 아니다. 기부하는 당신이 받게 될 '굿굿즈(Good Goods)'다. 굿굿즈란 기부금 모금을 위해 판매하거나 정기 후원 신청자에게 리워드로 주는 상품이다.

과거에는 우표 구매를 통해 결핵 환자를 돕는 '크리스마스실'이 굿굿즈의 대표 사례였지만, 최근 기부단체들은 스톤헨지, 제이에스티나 등 주얼리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자체 기획을 통해 단체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액세서리로 예비 기부자들의 마음을 흔든다.

유니세프는 2017년 '프로미스(Promise·약속)링'으로 굿굿즈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영양실조, 내전 등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돕는 'For [#every child], Promise 캠페인'은 단단히 잠근 옷핀처럼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옷핀 모양 반지를 선보였다. '반지를 사면 기부가 된다'는 아이디어로 프로미스링 흥행에 성공한 유니세프는 이후 팀팔찌, 팀반지 등 다양한 액세서리 형태의 굿굿즈를 선보였다.

굿네이버스는 2022년부터 MZ세대를 타깃으로 '유어턴(YOUR TURN·당신 차례)' 캠페인을 진행하며 반지 덕을 톡톡히 봤다. 보건의료 지원사업 정기 후원자에게 증정하던 '유어턴 링'이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성한빈의 착용으로 화제를 모은 것. 2023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하며 그가 낀 반지의 정체가 알려지자 팬들은 열광적으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대학생 박모(22)씨는 "좋아하는 아이돌이 끼고 있었던 유어턴 링 때문에 기부를 시작했다"라며 "비싼 명품 반지도 아니고 매달 후원만 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무작정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상 반지를 받아 끼고 나니 계속 기부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져 2년 넘게 후원을 지속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발표된 경기연구원의 '기부문화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 보고서 속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기부 굿즈와 같은 방식 변화가 기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거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81.9%에 달했다. 새로운 방식이 기부자로 하여금 '여러 번 반복해 기부에 참여하도록 할 수 있다'는 응답 비율 역시 74.1%로 높았다. 직장인 최모(55)씨도 "유니세프 팀팔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반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추가로 후원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설문 결과에는 기존 성금 기탁 방식의 걸림돌인 기부단체 불신을 굿굿즈 등이 상당히 완화할 거란 인식이 깔려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기부 굿즈에 긍정적 시각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대학생 황모(23)씨는 "기부하려는 목적보다 반지가 예뻐서 받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 있다는 걸 깨닫자 기부를 신청할 수 없었다"라며 "내가 왜 기부를 하려고 하는지, 기부금은 어디에 쓰이는지 충분히 따져보는 과정이 생략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액세서리를 받은 뒤 바로 정기 후원을 취소하거나 중고시장에 되파는 일도 있다. 실제로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유어턴 링 등을 팔거나 구매하는 게시글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대학생 성모(24)씨는 "매달 2만~3만 원씩 기부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여유 있을 때 간헐적으로 해야지, 굿즈를 챙길 목적으로 정기 후원을 빙자하는 건 악질적 행위"라고 꼬집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916310000874?d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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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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