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기록 상 모두 경증 질환…수액 굳이 차안에서 맞을 필요 없어"
방송인 전현무의 '차량 링거 시술'은 의료계에서 '비정상적이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감염내과 전문의는 의료인이 동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액이 투여되는 것은 환자 안전 측면에서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의는 "수액을 맞는 동안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상시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특히 차량 등 의료기관이 아닌 공간에서 수액을 계속 맞는 것은 정상적인 의료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급제동이나 차량 흔들림으로 주삿바늘이 빠질 수 있고, 약물 성분에 따라 심혈관계나 전해질 이상 등 부작용 위험도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일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모든 의료 행위는 병원 내에서 의료진의 판단과 처방에 따라 진행됐으며, 불법적인 시술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의료인이 상주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액 투여가 이어졌다면 안전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의는 공개된 진료 기록에 대해서도 "기관지염, 후두염 등 경증 질환으로 필수적인 수액 치료가 필요했는지 의문"이라며 "해외였다면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 같은 경구용 진통·해열제 처방에 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필수가 아닌 보조 치료를 굳이 차량 이동 중에 받을 이유가 있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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