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확인한 통일교 내부 보고 문건에는 지난 20대 대선 직전 통일교 권역별 간부들이 접촉 대상자를 나눠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급 인사와 면담한 내용이 담겼다. 각 지구장이 대선 당일 작성해 이튿날 교단 본부에 당선인 측 접촉 성과를 보고하는 내용이다.
면담 대상자와 면담 일시 등이 정리된 해당 문건엔 “후원금, 한일 해저터널 정책제안서, 한반도평화서밋 책자를 전달했다”는 취지의 문구도 명시됐다. 후원금 형태로 합법을 가장해 정치자금을 전달하고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을 일종의 성과로 정리한 것이다.
통일교가 마련해 정치인들에게 전달한 후원금은 한·일 해저터널, DMZ 평화공원 등 교단 숙원 사업과 연계됐던 만큼, 정책 로비성 자금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통일교가 정치인을 접촉하고 후원금을 지급한 시기 역시 “교단 어젠다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 기반을 다져야 한다”(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는 지시가 하달된 직후였다. 또 다른 통일교 내부 문건에는 “한·일 해저터널 정책 제안과 함께 후원금을 지급했고, 이들이 받아들였다”는 내용도 실렸다.
면담 대상자와 면담 일시 등이 정리된 해당 문건엔 “후원금, 한일 해저터널 정책제안서, 한반도평화서밋 책자를 전달했다”는 취지의 문구도 명시됐다. 후원금 형태로 합법을 가장해 정치자금을 전달하고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을 일종의 성과로 정리한 것이다.
통일교가 마련해 정치인들에게 전달한 후원금은 한·일 해저터널, DMZ 평화공원 등 교단 숙원 사업과 연계됐던 만큼, 정책 로비성 자금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통일교가 정치인을 접촉하고 후원금을 지급한 시기 역시 “교단 어젠다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 기반을 다져야 한다”(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는 지시가 하달된 직후였다. 또 다른 통일교 내부 문건에는 “한·일 해저터널 정책 제안과 함께 후원금을 지급했고, 이들이 받아들였다”는 내용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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