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이 확실하게 표현하는 부분만 그대로 적었어
민경: 내가 왜 싫어?
유식: 안 싫어.
그래도 우리가 한 번도 안헤어졌는데 헤어진 데는 분명 이유가 있지 않을까?
민경: 무슨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유식: 서로 우리가 그리는 미래가 다르기도 하고
민경: 오빠가 그리는 미래가 뭔데?
유식: 나의 우선순위가 민경이가 아니었다는걸 느꼈다며
민경: 그걸 싫어했다는게 아니라 오빠, 소홀한 느낌을 받는 게 싫었던 거지.
유식: 난 재회의 마음이 100%는 아니야.(x2) 100% 아니야.
민경: 다른 사람에 대한 마음이 더 큰가 보지 그러면
유식: 지금은 그래.
민경: 그러면? '지금은'은 뭔데?
유식: 지금 그래.
지금 재회의 마음이 큰 건 아니야. 재회의 마음이 있지 않아
민경: 있지 않다?
유식: 왜냐면 우리가 똑같이 만나면은 분명 같은 이유로 헤어질 거 알아 나는.
민경: 하... 그걸 바꿀 생각은 없는 거야?
유식: '오빠가 포기해야 되지 않겠어?' 라고 얘기했잖아. 기억 안 나?
민경: 기억나.
유식: 난 뭔가 포기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어.
민경: 오빠는 조금이라도 흔들릴 생각이 없네.
유식: 서로 신경 써보지 말아보자.
민경: 그게 무슨말이야.
유식: 같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서로 신경 쓰지 말아보자고. 그래도 생각이 나는지
민경: 얼마 안 남았어 오빠.
유식: 알아. 아니까 그렇게 나한테 감정을 막 쏟아붓지 말라고. 그럴수록 진짜 안 좋은 감정밖에 안 들어.
그러니깐 그렇게 나한테, 민경이 마음 무슨 마음지 진짜 잘 알겠거든?
나도 한 발짝 떨어져서 더 이성적으로 생각을 할 테니까
이러고 재형 등장으로 대화 끝남
유식이 확실하게 표현 안했다는 사람들 오늘꺼 봐봐
유식이 마지막에 서로 신경 쓰지말자는게 정말 x의 존재가 없으면 x가 완전히 나한테 잊혀지고 내가 새로 시작할 수 있는지, x가 아니면 안되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물론 민경의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닌데 유식이 확실히 얘기 안했다는건 진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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