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내 전남친이랑 내가 유식 민경같은

느낌이었거든 싸울 때 나는 몰아붙이고 전남친은 회피하고 나는 그냥 나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쌍욕할 때까지 몰아붙이는 스타일이었음 근데 전남친은 또 내가 막 울거나 그러지 말라고 하면 아니라고 사랑한다고 안아주면서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하는 스타일이었단 말이지..? 어찌됐든 우리는 사랑이 끝나서 헤어졌지만 그 사람은 그 당시 어떤 마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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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러다 다시 사귈까봐 안함

[익인2]

헐 나도 전남친이랑 그랬는데 나는 사랑이 끝나서 헤어진게 아니고 회피하는 모습이 나오니까 자꾸 공격적으로 대화될 수 밖에 없더라 그래서 이 사람 곁에 있으면 내가 계속 나쁜 사람이 되는 것만 같아서 나를 위해 헤어졌거든? 그 사람도 자기 그런 모습이 싫고 나랑도 헤어지기는 싫은데 자기는 이렇게 살아와서 변할 자신도 없고 내가 자존감 떨어진다고 말하니까 헤어졌어 쓰니 남친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글쓴이]

음 나도 그냥 설명하기 복잡해서 사랑이 끝났다고 설명했는데 나도 너랑 똑같았던 것 같아 걔는 자꾸 회피하고 나는 더 몰아붙이게 되고 그런 내가 싫고 예전과 달리 회피하는 걔가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아니 근데 다시 글쓰다보니 이게 사랑이 끝난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익인이는 그 뒤로 재회한 적 없어?

[익인2]

재회하진 않았고 연락은 몇 번 했는데 잘 헤어진 상태인데 다시 만나면 서로에게 상처가 더 될 것 같아서 잘 마무리했어! 나는 헤어진 사람이지만 진짜 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거든? 쓰니도 잊기 어렵겠지만 나처럼 생각하는 날이 올거야!! 미련 있어 보이는데 쓰니를 더 생각하면서 고민해봥!!!🙂

[글쓴이]

난 솔직히 헤어지고 나서 쭉 계속 생각났거든? 하루도 빠짐없이.. 이게 미운 것도 생각나는데 그만큼 걔가 나한테 잘해준 것들 그리고 우리가 진심이었던 순간들이 기억나는데… 이미 헤어진지 8개월 정도 돼서 연락하기도 뭐하고….. 걔도 연락안하는거 보면 더이상 나한테 마음 없는거같고 그래서 그냥 이러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