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MAX로 봐도 눈이 피로함
영상미와 기술력 웅장한 배경 이건 좋았음 솔직히 그걸 자랑하려고 만든거같긴 한데 이게 러닝타임이 3시간이나 되니까 독이 됨 보다가 어지러워서 안경 벗었다 말았다를 몇번씩 해야되니까 피곤해지더라 영화보다 머리아픈 적은 오늘이 처음임
2. 스토리
아바타 1,2를 안 봤기 때문에 스토리는 함부로 말을 못 얹겠음 위대한 연설이니 의회에서 로아크와 제이크가 말싸움하는것도 대사 잘 썼다는 생각은 안 했는데 주인공이니까 하고 말음
다만 3만 봤을때는 로아크와 키리, 스파이더, 투크까지 설리 가문의 자식세대인 넷을 중심으로 할지 부모세대인 제이크와 아내 네이티리를 중심으로 할지 감을 못잡은 느낌이었음 결국 엔딩 보면 실질적 주인공은 스파이더 같은데 걍 서사 자체가 설득 못 시킨 느낌이었어 그리고 위대한 어머니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 수준인데 이걸 3시간으로 푼게 걍 어이가 없음ㅋㅋㅋ 걍 키리 혼자 갈게 아니라 형제들 진작에 데려가지 이 생각밖에 안들고 하도 신파극 감성 강해서 그런가 결말 다 예상됨 쿼리츠 대령이 스파이더 구하고 자살하는것도 아... 했다 걍 줄거리 자체가 예상 내였고 결국 악역들이 다 죽어서 해결된 것도 아니라 뭐 찝찝한 느낌?
걍 처음부터 제이크보다 스파이더 중심으로 서사를 주는게 나았을거 같아 그래야 엔딩이 납득됐을거같음 스파이더 서사도 부족에 섞이지 못하는 이질적인 존재라 매력적인데 그걸 못 살린 느낌 스토리도 납치되고 구하고 원패턴 반복맞음ㅋㅋㅋ 보니까 그게 맞더라고
3. 캐릭터 활용
여캐 활용 겁나 구시대적임ㅋㅋㅋ 악역인 망콴족 바랑 써먹는것부터가 망콴족을 이끄는 여전사로 매력적인 캐인줄 알았는데 환각제 먹이고 쿼리츠 대령 꼬셔서 자게 만드는 걍 평면적이고 전형적인 여자 악역의 도식을 따라가버림 마지막에 키리한테 일방적으로 당하고 꽁무니 빠지게 도망가는 거 보고 짜쳤다 또 나올 줄 알았는데 그게 끝이더라ㅋㅋㅋ 그리고 차히크가 애낳는 씬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음 중요캐도 아니고 넣을 필요 없는 장면같음 그리고 딸인 프릴은 비극성과 새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수단이고 네이티리도 후반에 자기 딸도 아닌 프릴을 지키는 장면을 통해 조건 없는 모성애를 강조하는 느낌 걍 캐릭터 활용 할말하않... 나머지 제이크나 다른 캐들도 딱히 행보가 예상에서 벗어난 느낌은 아니었고 아쉬운건 쿼리츠 시점에서 보는 스파이더를 따로 풀어줬음 좋았을듯
걍 이게 22000원이나 줄 영화냐 3시간 소모할 영화냐 하면 절대 아님 전작 봤으면 볼만할 수도 있는데 필요없는 장면에 전투씬으로 질질 끄는 느낌이라 3시간 러닝타임의 가치가 떨어지는 느낌... 그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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