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일본의 최대 연말 가요제 NHK 홍백가합전에 불참한다.
![[정보/소식] 일본 '종전 80주년' 홍백사합전에 에스파 닝닝 불참...중일갈등 영향?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12/30/22/66b2ba2318cc8a9417fea5255f268bf7.jpg)
닝닝은 앞서 2022년 팬 플랫폼 버블에 공유한 조명 사진으로 한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조명의 모양이 원자폭탄 폭발 직후 생기는 ‘버섯 구름’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3년 전 게시물이지만,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과 맞물려 다시 주목받으며 논란이 인 것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를 문제 삼으며 “에스파의 홍백가합전 출연을 취소해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논란이 지속되면서 이달 초 기준 12만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일 갈등은 지난달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 시사 발언으로 불거졌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이런 발언이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으며, 자국민을 상대로 일본 여행 자제령도 내렸다. 이후 중국 측의 일본 방문 교류 행사는 물론, 중국 내 예정돼 있던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한국 그룹의 행사, 일본인 가수의 행사 등도 줄줄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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