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스타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배웠지만 제가 3스타 셰프는 아닌 거잖아요. 오롯이 내가 책임져야 하는 공간에서 뭔가를 하려니 너무 형편없다는 자괴감이 들었어요. 오만했다는 반성도 많이 했고요. 누군가가 하고 있는 요리를 비슷하게 할 수는 있겠지만, 셰프로서 내 음식을 하지 못한다면 너무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거거든요. 초창기엔 밤잠 설치는 우울한 나날의 연속이었어요.”
- 어떻게 극복했나요.
“단순하고 반복된 삶으로 정리했어요. 일하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다른 것은 다 쳐냈어요. 규칙적인 삶에서 평안함이 얻어지더라고요. 궁중요리연구원을 비롯해 한식과 관련한 것을 배울 수 있는 곳들을 찾아 수업도 꾸준히 들었고요. 젊은 친구가 열심이라며 예쁘게 봐주신 덕분에 이리저리 고마운 인연들도 많이 만났지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65792?sid=103
불면증도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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