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플 부정적인 언급이 있어요
단순히 뉴진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아티스트가 소속사로부터 인권을 침해당했을 때, 과연 얼마나 실질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뉴진스-하이브 사태가 남긴 씁쓸한 교훈이 있다. 하이브 내 다른 아이돌이든, 타 소속사의 아티스트든, 누군가 불합리한 상황에 맞서 목소리를 내려 한다면 결국 권력 앞에 무력해질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더 나아가 이는 한국 사회에서 부조리에 저항하는 이들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오늘 남의 일이 내일 내 일이 되는 세상이다. 사태의 전말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제3자라 해도 뉴진스를 함부로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
하이브는 자신의 이익 앞에서 비인간적인 선택도 마다하지 않는 기업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렇기에 팬들에게 말하고 싶다. 분노와 무기력에만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의 어두운 면이 현실임을 직시하되 너무 깊이 상처받지는 말자. 계속 주목하고 알리는 것은 중요하지만, 뉴진스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일로 더 소진되다간 진짜 뭔 병이 생길 것 같다.
결국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건,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의 문제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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